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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이제는 편의대행이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기자 송고시간 2018-12-12 17:09

(주)제트콜/박현철 대표
배달대행 전문업체 (주)제트콜 박현철 대표./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최근 배달대행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며 많은 회사들이 난립하고 있다.
 
배달 문화 확산으로 수많은 대행업체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가운데 배달대행 서비스 1세대인 ‘㈜제트콜’ 박현철 대표를 만나 시장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근황은?
 
A. 현재 배달대행 시장을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과거 처음 시작했던 단순음식배달대행이 첫 번째다. 제트콜이 처음 시작했던 배달대행이 발달하며 배달 안하던 맛집이 배달에 뛰어들어 비배달맛집 시장이 형성됐고, 마지막으로 광범위하게 본다면 편의대행 시장이다. 이 세 가지 시장이 유기적으로 형성된다고 보고 있고, 그중 편의대행을 집중해서 최근 편의대행 앱 키다리아저씨를 개발했다. 또한 비배달맛집 서비스 전국화에 나서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강호동을 모델로 한 배달 공유 앱 ‘배고파’를 개발한 (주)비씨디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문앱과 배달대행은 사실 불가분의 관계다. 직영으로 배달대행조직을 갖지 않는 이상 운영이 쉽지 않다. 배고파와 비슷한 형태의 기존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차별화가 없다면 사실상 승부를 볼 수 없다 생각했다. 지금까지 자금의 흐름이 주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시대라는 부분에 착안했다. 주문하는 고객이 아이템을 획득해 매일매일 푸드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놀라운 신개념 배달앱이다. 주식으로 말하면 소비자가 모두 배고파의 주주가 된다라는 식이다. 광고를 보면 현금이 적립 되고 주문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 된다는 개념이다. 배달원의 고객관리프로그램부터 배달대행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제트콜과 역할분담을 한 것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제휴하자는 생각으로 업무제휴를 맺었다.
 
Q. 키다리아저씨에 대해 설명한다면?
 
A. 키다리아저씨는 말 그대로 편의대행 서비스다. 가능한 범위내에서 간단한 심부름부터 복잡한 주문까지 고객의 편의를 봐주는 서비스로 지금까지는 배달대행사가 직원을 모집하며 가맹업소와 계약하는 방식이었다면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는 배달대행사라는 컨셉이다. 말하자면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키다리아저씨가 고객의 콜을 유입하는 일을 하고 비배달맛집 영업을 해서 주문앱에 활성화시켜 콜 유입숫자를 올리고 그것을 기존배달대행사와 제휴하게 된다. 공유하게 된 콜과 수행은 대행사가 하는 수익 쉐어의 구조다. 최근 6호점 계약이 성사됐으며 문의가 많은 만큼 더욱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사업설명회와 광고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방송 촬영도 잡혀 키다리아저씨에 대해 많은 이들에게 설명하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제 전국민 편의대행 도무미 키다리 아저씨를 어디서나 접하게 될 것이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배달대행 전문업체 (주)제트콜과 (주)비씨디플랫폼 배고파

Q. 편의대행 서비스 전망은?
 
A. 사실 편의대행이 전국을 아우르는 앱이 없다. 수요가 많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활성화 돼있지만 지방이나 수도권에도 아직은 미비하다. 먼저 전국적으로 콜이 유입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한 후 편의대행서비스 대표앱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그리고 배달대행과 다르게 편의대행은 리스크가 적다. 시키는 사람이 대안을 갖고 주문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 수행할 기사가 없더라고 대응을 잘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퀵 배달을 시킬 때 기사가 없다면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지역에서 천천히 홍보해 나가서 콜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서 직원을 모아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퀵서비스나 배달대행 사무실과 제휴를 맺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되겠다. 배달대행 분야만 이야기 한다면 단순하게 음식배달에 치중하다보면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며 그로인해 지사들이 음식배달만 가지고는 수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 크게 수익을 접목시키기 위해 키다리아저씨 편의대행 앱을 보급하기 위해 시작했다.
 
Q. 키다리아저씨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
 
A. 편의대행앱을 소비자가 사용하게끔 홍보하는 것이 핵심과제다. 배고파에서 강호동을 모델로 홍보하는데 그 안에 키다리아저씨가 함께하다보니 저절로 홍보되는 부분이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제트콜 프로그램에서 다 받아준다. 편의대행이 됐던 배고파 맛집이 됐던 카테고리에서 소비자가 주문하면 제트콜 프로그램에서 다 받게끔 연동이 됐다. 주문부터 배달대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제휴가 이뤄졌다. 제트콜과 키다리아저씨 프로그램은 똑같다. 하루 종일 배달과 대행서비스 콜 유입이 가능하다. 단순배달 이외 두 가지 콜 유입을 단순배달대행사가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키다리아저씨 대리점이 해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방방곡곡에 키다리아저씨 대리점이 들어서야 한다. 목표는 300개다. 그를 위해 대리점과 본사가 함께 홍보와 마케팅에도 힘을 쏟으려 하는 것이다. 키다리아저씨하면 전국적으로 다 되는 업체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싶다. 지역에서 오프라인 광고와 본사에서 온라인 광고를 함께 내보내 키다리아저씨에 대해 꾸준히 알리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배달대행사에게 배달통과 조끼를 제공하고 영수증만 제출을 한다면 본사에서 지급해주는 선납금 방식으로 지사들의 지역광고를 보조할 예정이다. 본사에서 여러 편의를 봐주며 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광고효과도 얻어내려 한다. 예를 들어 버스광고나 플랜카드도 여기에 포함된다. 중앙에서 처리하는 만큼 유니폼을 비롯한 물품 등에 통일성을 갖게 되면 소속감과 함께 제트콜과 키다리아저씨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길 기대하며 기획하고 있다.
 
(주)제트콜 박현철 대표가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제트콜)

Q. 지사의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한다면?
 
A.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편의대행앱을 꾸준히 알려서 심부름은 키다리아저씨가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지속적 수익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역 내 비배달맛집을 개발해서 주문앱에 올리고 온라인 마케팅에도 집중해 주문에 대해서 기존 배달대행사와 제휴를 맺어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는 사업이다. 유입된 주문을 공유시킬 때 기존 대행사가 업무과다로 제휴 맺기가 어렵다라고 할 수 있지만 비배달맛집은 고객이 배달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선순위로 이뤄질 수 있다.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일부지역에서만 광고나 홍보하는 것은 사실상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다. 지역광고와 함께 본사에서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전국적인 광고 홍보를 하는 방식을 취하려 한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온오프라인 광고를 시행 할 예정이다.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키다리아저씨 실제 주문을 수행할 기사의 복장과 서비스교육 등 확실할 체계를 통해 확고한 기준을 확립시킬 생각이다. 수행기사의 사진을 걸어 고객들과 기사와의 확실한 신뢰관계를 먼저 구축하고자 한다.
 
Q. 예비지사장들이 가장 많은 질문은?
 
A. 사업설명회 진행하면 영업을 해야 하냐는 질문이 가장 많다. 맛집 영업은 사실 난이도로 따지면 쉬운 편에 속한다. 왜냐하면 이미 비배달맛집 스스로도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영업에 대한 두려움은 해소를 시켜줬다 생각한다. 주문앱과 배달대행이 발달하다보니 배달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졌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수익성에 대한 질문인데 중요한 부분은 과금사업이라는 것이다. 투자대비 수익성과 위험성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재고부담이나 인건비, 비교적 적은 투자금 등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사업설명을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홍보와 마케팅을 해놓고 제휴사를 모집한 후 공유만 해놓으면 수익이 생긴다. 키다리아저씨 사업은 제트콜 본사에서 전국적으로 확산을 시켜주느냐와 함께 대리점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을 때 성공할 수 있는 사업니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진 지사장들과 함께 하고 싶다.
 
(주)제트콜 박현철 대표가 편의대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Q. 중장기적 계획은?
 
A. 단순음식대행으로 시작해 10여년이 흘렀다.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시대가 많이 변했다. 핵가족이 아닌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도시락과 햇반 판매량의 매출만 봐도 알 수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것이 어렵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간단한 부탁이나 편의를 대행해주는 사업은 미래에 꼭 있어야 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키다리아저씨가 하는 편의대행서비스는 젊은층에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여러모로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이 된다.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발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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