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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우울증, 혹시 나도?...초기증상ㆍ자가진단ㆍ극복방법은?

[=아시아뉴스통신] 김지은기자 송고시간 2018-11-26 16:53


최근 주위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을 꼽자면 단언 '우울증'일 것이다. 고통스러운 사건 이후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감과는 달리 우울증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의 다양한 변화를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우울감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또한, 이를 앓고 있는 상당수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우울증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원인 및 종류와 초기증상, 자가진단 테스트, 극복방법까지 알아보자.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의 원인 및 종류와 초기증상(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 원인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며,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된다. 유전적인 소인, 내분비 이상, 쉽지 않은 취업과 불안한 미래 등 살아가면서 겪는 스트레스, 성격적 특성, 대인관계의 문제, 가정의 불화, 이혼, 아동기의 갈등이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을 관리하는 체계에 이상이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밝혀졌다.

우울증 종류


우울증은 종류가 다양하다. 우울증의 종류 중 대표적으로는 '고기능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산후 우울증', '임상학적 우울증'등이 있다. 먼저 알아채기가 힘든 '고기능 우울증'은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힘든시간을 겪는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기능 우울증은 인식하기가 힘든데 화를 잘 내거나 어울리지 않는 농담을 하거나 끊임없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15~5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은 주로 겨울철에 일어난다. 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날씨가 추운 시즌에 기분 변화가 심하고 슬프고 불안한 감정에 휩싸인다. 또한 빵이나 파스타 같은 고 탄수화물 음식에 대한 식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며칠만에 발병하며 극도의 슬픔과 탈진, 불안 증상을 초래한다. 산후 우울증이 있으면 이유 없이 울거나 늦잠을 자거나 아기에게 감정적 애착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몇 년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아주 심각한 기분 장애의 하나로 성인의 20~25%에게 영향을 주는 '임상학적 우울증은' 무기력증이나 불면증이 있거나 초조감, 무력감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친구나 사랑하던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흥미를 잃기도 하고 심지어는 체중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우울증 초기증상


의욕이나 흥미가 떨어지는 등 우울감은 우울증의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 중에서 일부 환자는 본인이 우울증 초기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정상적으로 업무나 학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수면 장애를 경험한다. 이 밖에도 식욕이 감소하고 체중이 저하되기도 하며, 반대로 식욕이 너무 증가하거나 수면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다면 우울증 초기증상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가진단을 통한 우울증과 극복방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의 증상 중 상당수 해당된다면 우울증 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 특히 1, 2번에 해당된다면 상담을 추천한다.


1. 하루 종일, 혹은 지속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든다. 
2. 일상 생활에 대한 흥미, 즐거움 등을 느끼기 어렵다. 
3. 체중 및 식욕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난다. 
4. 불면, 과다수면 등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5. 피로감, 무가치함 등 대부분 의욕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된다. 
6. 학습 능력, 집중력, 사고력이 감소됐다.
7. 죽음 혹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한다. 
8. 심각하게는 자살 기도도 해본 적이 있다.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운다.


우울증 극복방법


우울증 극복방법은 생활습관을 조절함과 동시에 뇌의 구성물질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DHA다. DHA는 뇌를 이루는 주요 구성물질인 만큼 결핍되면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저하돼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DHA를 충분히 보충해 뇌세포의 신경전달이 촉진되면 우울증에 도움이 되며, 자연히 신경 체계 기능의 균형이 맞춰져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 개선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항우울제 같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진단테스트와 심리상담 등으로 자존감 높이는 법과 취미생활, 운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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