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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내년 1월 준공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12-06 17:07

대구FC 홈구장 이전…감동거리 20m에서 7m로 단축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FC 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가 내년 1월 준공된다.

1만2000석의 관중석이 자리한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필드와의 거리가 7m로, 축구팬들은 그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선수들의 심장 박동이 전하는 감동과 열기를 가까이에서 뜨겁게 느낄 수 있게 됐다.

경기장은 관중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사면에 덮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적의 시야각을 찾는 등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 좌석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해 응원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경기장 바닥을 두드리는 응원방식은 알루미늄 특유의 강렬한 음색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민들은 침체된 구도심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킬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단순히 축구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꾸며진 카페와 음식점, 펍(Pub) 등 휴게공간에서 가족, 연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근거리에 지하철1호선과 3호선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늘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765억원을 투입해 시민운동장 활용방안 및 리모델링 용역, 시민대토론회 등을 거쳐 시민선호시설인 사회인야구장, 스쿼시장, 유소년축구장을 건립했고 축구전용경기장, 테니스장, 다목적실내체육관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이 2020년 조성 완료되면 인근의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수창청춘맨션 등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 휴식이 공존하는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해 주변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단 이래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응답해준 대구FC 선수단을 비롯해 함께 해준 엔젤클럽회원과 서포터즈,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FC가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고,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에 전념해 새둥지에서 더 크고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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