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자유한국당 "KTX 탈선 사고에 날씨탓…오영식 사퇴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8-12-10 16:53

오영식 코레일 사장./아시아뉴스통신 DB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0일 KTX 강릉선 열차 탈선 사고의 책임을 물으며 오영식 코레일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가 왜 이렇게 국민들에게 불안하고 불편한 사고뭉치와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인지 매우 유감”이라며 “오영식 사장은 당장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시 코레일 사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KTX 탈선 사고의 원인으로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이상을 지목한 오 사장을 거론하며 "오 사장 말대로라면 앞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20도까지 떨어진다면 탈선사고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며 "또 탈선사고가 나면 날씨 탓을 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참으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정부 낙하산 인사의 현실”이라며 “국민공기업 사장이라면 최소한의 업무지식은 가지고 발언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쩌다가 국민공기업 코레일이 사고뭉치 공기업이 되었는지는 오영식 사장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취임 3일 만에 불법파업 노조원 98명을 사장 말한마디로 복직시키는 친노조 코스프레를 하고, 남북 철도연결 등 정치적인 업무에만 관심을 가진 결과”라고 힐난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오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취임 초부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취임 이후에도 그는 남북철도와 SR과의 통합 등 정치적 이슈에만 치중하며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