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일 한방병원 앞 안전 무방비상태로 방치된 채 공사를 하고 있는 공사현장./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BYC건너편 전일 한방병원 앞 도로 및 인도 공사장이 안전장치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약 200미터를 파헤쳐 강판과 블럭을 쌓아놓고 이동작업을 하는가 하면 레미콘차량이 역주행하며 콩크리트 타설을 하는 등 지나가는 행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공사현장에는 안전장치가 전무하고 표지판마저 보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마구잡이로 하고 있어 이 길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눈비가 오는 날이면 파헤친 인도가 흙탕물로 질퍽해 행인들이 신발과 옷가지를 버리기가 일쑤다.
시민 A씨는 지난 5일 완산구청 담당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공사장현장이 위험하다. 조치를 취한 뒤 결과를 알려 달라고 신고한지 4일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연락도 없다"며 "담당 공무원의 ‘안일무사’함인지 ‘회사 봐주기’ 인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일 한방병원 앞 안전 무방비상태로 블럭과 철골등을 방치한 공사현장./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
현장소장이 신고자에게 전화를 받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한 약속마저 4일이 지났는데 이행하지 않는 것은 전주시의 뒤심을 믿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시민 P씨는 "인근 병원을 자주 오가는데 수일동안 질퍽한 흙탕물에 신발과 옷 가지를 버려 손해를 봤지만 참아왔는데 장기간 너무한다며 안전조치를 서둘러 주민피해와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Y씨는 인부 한사람이 지나가는 행인도 보지 않고 강판을 메고 이동하면서 어깨를 치었다며 그 길이 무섭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일 한방병원 앞 안전 무방비인 인도 공사장./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
공사현장을 감독해야 할 전주시 공무원이 시민제보를 받고도 4일 동안 현장을 나와 보지않고 안전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면 이는 시민들은 사고를 당해도, 회사에는 경비절감을 시켜주려는 의혹이 있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