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오영식 코레일 사장, KTX 탈선 사고 책임지고 사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8-12-11 10:22

오영식 코레일 사장./아시아뉴스통신 DB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10개월 만에 사퇴했다.

오 사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취임한 오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취임 초기부터 줄곧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선 오 사장이 취임 이후에도 정치적 이슈에 주목하며 철도안전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해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