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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2월 임시국회 소집 본격 추진 ...빠른 시간내 협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12-13 12:54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 연장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인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단위 기간 연장과 고용 세습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한 것을 두고 "김정은 방남이 어려워지자 급속도로 국내 문제로 전환했다고 본다"며 "매우 참 늦었다. 만시지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내쫓기고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이제와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것으로 되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거를 관찰했지만 이번 선거는 지긋지긋한 계파주의를 벗어나려는 노력들이 합쳐진 결과다. 그런데 마치 계파가 오히려 강화되는 보도가 있고, 일부에선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에게 친박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도 있다"며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고 당과 국민들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그러면서 "우리 당의 계파주의적인 정신이나 그 뿌리가 사라지고 112명의 의원들 모두가 독립된 개체로서,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정치적 기능을 다할 때 국민들이 지원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한 계파주의와 끝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통합과 미래를 선택한 선거다"며 "김 위원장이 우리 당에 오며 계파 깨뜨리기가 시작을 됐다면, 계파 종식의 완성은 이번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얻은 표는 68표다. 다른 후보의 거의 2배의 표차로 당선이 됐다"며 "친박 출신이 68명이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당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선택을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데 어떻게 해결점을 만들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한 연장 문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이른 시간 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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