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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주불교 사암연합회, 상생‧화합 새롭게 출범 ‘기자회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12-13 13:45

(사)광주불교 사암연합회가 상생과 화합으로 새롭게 출범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암연합회)

사)광주불교 사암연합회가 12일 오후 수자타 2층에서 임시총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기해년 새로운 출발을 결의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50여명의 회원 스님과 광주불교 사암연합회 문화예술단 회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임시총회는 예불을 시작으로 신임 회장과 운영진 선출, 광주불교 사암연합회 문화예술단과 상호 협력 MOU 체결, 기자회견,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사암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소상히 밝히며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으로 분열의 모습을 보였던 것을 참회하며 광주불교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기자회견문은 “그동안 연합회가 화합하지 못한 것은 특정 종단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일방적 운영으로 대다수의 사찰과 암자들이 소외되고 무시당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특정종단의 횡포에 맞서 옳음을 말하지 못했고, 혁신을 실천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으로 오늘의 분열된 광주불교 현실을 만들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분열되어 있는 광주불교의 모습을 방관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화합하고 하나 되어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10가지 항목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실천 항목은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전하겠다. ▶ 참선수행의 대중화를 위한 체계적인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 제도 혁신을 통해 평등한 구조로 혁신하겠다. ▶ 불교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 ▶ 소통과 화합을 기조로 승가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겠다. ▶ 불교문화 행사의 활성화를 통한 불교 알리기에 힘쓰겠다. ▶ 적극적인 신도조직화를 통한 공동체의 주체가 되겠다. ▶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 ▶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지역과 함께하겠다. ▶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겠다. 등이다.
 
특히 이 중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실천할 것과 참선수행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주목을 끌었다. 이는 규모가 작은 절에서는 하기 어려운 수행일 뿐 아니라 그동안 어느 불교단체도 실천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향후 연합회는 범위를 광주에 국한하지 않고 전남과 전북을 포함해 호남불교를 아우르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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