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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한해 '미래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8-12-17 00:44

우주항공분야 인프라 구축, 융복합단지 지정·기업유치 전담조직 구성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중기·소상공인 지원 확대 최적 기업여건 마련
조규일 진주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경남 진주시는 2018년을 마무리하며 올해는 특히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한해로 평가하고 있다.

◆ 우주항공도시 기반구축
항공우주산업은 기계, 전자, IT,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종합시스템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큰 산업이다.
 
따라서, 진주시가 추진하는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유치를 통한 항공우주산업 육성은 진주시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우주분야 인프라 구축 확대
우선 진주시는 항공우주분야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2019년 2월에 상평공단 내에 준공해 항공우주기업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수출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또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항공ICT융합클러스터'를 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해 구축한다는 목표로 경남도와 협의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 기술혁신과 첨단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강소특구 지정으로 항공우주·소재산업 활성화
올해 11월 진주혁신도시와 항공국가산단 등 11개 산업단지가 항공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또한 시는 2019년 상반기에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혁신클러스터 용지를 배후단지로 한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사업화 촉진, R&D국비지원 등의 혜택이 있어 특구 내 기업들은 연구역량 향상과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복합단지와 강소특구 내에 투자하는 기업은 금융지원, 보조금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받게 된다.
 
따라서 강소연구개발 특구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이 연계될 경우 항공우주·소재산업분야 육성과 기업유치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전자기적합성 시험평가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라믹산업 육성
세라믹은 항공우주·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지만, 국내 관련 제조기반이 취약해 세라믹산업 인프라의 조기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시는 선제적으로 세라믹산업 기반구축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첨단 장비 등을 활용한 세라믹 섬유의 시험생산 및 분석평가 등 세라믹섬유 상용화 및 기업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국비지원 사업으로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사업이 확정돼, 2019년 상반기에 연면적 3000㎡, 지상 3층 규모의 세라믹섬유 복합센터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센터 내에는 20종의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 장비가 구축돼 항공우주·자동차 등 수송용 세라믹섬유 개발 및 시제품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항공우주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진주시장 기자회견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체계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
시는 우수한 항공우주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8월 항공우주 앵커기업 유치와 투자환경 조성을 목표로 항공우주기업유치단(T/F)을 구성했다.

기업유치단(T/F)은 투자여건을 재정비하고 유망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촌면 일원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 및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투자 의향 기업을 방문해 진주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 뿌리기술지원센터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투자유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투자 가능성이 있는 중․대규모 유치기업 선정 및 기업 지원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T/F 형태로 운영 중인 기업유치단은 내년 1월부터 부시장 직속으로 승격될 예정이며, 승격 후에는 기업유치단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부터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문직위제를 도입해 기업유치 업무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높인다.

또한 기업유치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를 내년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조감도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대폭 확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투자 유인책을 강화한다.

진주혁신도시 및 항공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1개 산업단지가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이곳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지원, 규제특례, 보조금 우대지원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진주시는 기업유치에 있어 타 지자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개정을 통해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하고, 항공․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국가산업단지 내 투자기업의 부담 해소를 위해 임대전용단지 조성, 세제 혜택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향후 항공국가산단 분양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진주혁신도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지난 2월 정부의 국가비전선포식에서 혁신도시 시즌2가 발표되었고, 10월에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별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추진 중이다.

혁신도시 시즌1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라는 하드웨어적 정책이라면 혁신도시 시즌2는 ‘이전기관의 지역발전 선도와 상생발전으로 신지역성장거점 육성’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정책이다.

▲시즌2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 복합혁신센터 건립
이에 진주시에서는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과 연계를 통한 복합문화도서관, 복합혁신센터,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등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도 포함될 예정으로 복합문화도서관이 완공되면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혁신도시 시즌2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업유치 등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육아돌봄시설을 설치해 보육 환경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진주시 '경남진주혁신도시의 날 행사'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시즌2 완성
또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이후 이와 관련해 최근 제2의 준혁신도시 논란 등 타 지역으로의 분산 이전 요구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진주시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전유치 전략 및 공감대를 조성해 2차 이전을 반드시 진주시로 유치하여 기존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성과 연계된 산업 발전으로 진정한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경제 활성화

진주시는 내수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내년부터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먼저,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와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과 함께 창업기업에 대해 보증보험료를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6개월 이상 기업에만 지원하던 경영안정자금을 창업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상평산단(상평공단)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지역중소기업 지원 확대
또한, 기업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경영안정자금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던 경영안정자금을 7억원까지 확대하며, 상환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자금보다 이차보전 이율을 1.5% 추가 지원하는 대상 기업을 기존 수출 및 지역특화기업에서 항공우주산업, 세라믹산업 등 지역전략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항공우주 및 세라믹산업의 진흥과 관련 기업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자본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해 제품고급화, 불량률과 공정개선 등에 기여하고,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혁신능력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등 다변화된 판매방식 등에 대응해 기업들의 생산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고품질의 디자인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비를 확대지원하고, 가공농산물 등 우체국쇼핑몰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택배비를 지원하여 온라인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 지원 확대
진주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시책으로 올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올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접수된 1100여개 업체에 대해 창업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5%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음식점, 세탁소,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45개소 소상공인은 점포 시설개선이나 홍보비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사업을 완료해, 정체돼 있던 경제상황이나 어려움 속에서 ‘뉴스타트업’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었다.

특히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노후 간판교체, 모바일홈페이지 제작 등 소상공인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영개선활동에 도움을 주어 사업주의 많은 호응 속에 지원금 지원이 마무리됐다.
 
2018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2019년부터 채용박람회 확대 시행
진주시는 2019년부터 폭넓은 취업기회 및 우수 인재채용 기회 확대로 구인․구직자 불일치를 해소하고 다양한 취업정보와 부대행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박람회를 연 1회(하반기)에서 연 2회(상․하반기)로 확대하여 시행한다.

상반기에는 진주시 주최로 진주권역 채용박람회를, 하반기에는 경남 서부권(9개 시군)이 합동으로 공동주관하는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를 개최 하게 되며 진주시는 건실한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진흥공단, 관내 대학 등 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관과 더불어 내실 있는 부대행사(공기업 모의면접 등)를 기획하여 구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고용노동부진주지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구직자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실크혁신센터 및 진주실크전문단지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실크산업 기술·경영 고도화사업 추진
진주시는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 산업이 세계경제의 글로벌화와 경기불황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통산업 육성을 위해 실크산업의 기술·경영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여 실크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업의 경영마인드 제고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산·연·관 워크숍과 소통을 통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상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유통능력 및 판매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크 업체들의 판매 촉진을 위해 공북문 인근에 실키안 임시매장을 개설하고, 시청 1층 로비에 실크 및 바이오제품, 공예품 등의 상설 전시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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