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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퍼거슨 맨유 닮아" 박항서 매직 열풍에 국내외 반응·수출 기업 '활짝'

[=아시아뉴스통신] 김규한기자 송고시간 2018-12-19 10:01

박항서 감독(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면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 박항서 감독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베트남 국영방송 VTV1은 박항서 감독을 '올해 최고의 인물'로 선정했다. VTV1은 조만간 박항서 감독을 초청해 신년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국영방송이 '올해 최고의 인물'을 외국인으로 선정한 일은 이례적이라고 전해진다. 

태국에서도 박항서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8일 태국 매체 '태국 라스'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던 맨유를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팀이 유사한 점으로 팀 정신력, 투쟁심, 견고한 수비 등 세 가지 면을 꼽으며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팀을 극찬했다. 

'박항서 매직' 효과는 국내 기업이 톡톡히 보고 있다. GS25 편의점 등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도 스즈키컵 열풍 덕에 매출이 증가했다. GS 편의점은 스즈키컵 준결승 직후 평균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약 12% 증가했다. K 푸드 상품 판매가 38%나 증가, '박항서 매직'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박항서 감독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자양강장제 박카스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항서 감독과 쯔엉 선수를 홍보대사로 기용한 뒤, 베트남 카드 고객이 10% 이상 증가했다. 은행 고객 수는 100만 명에서 120만 명,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약 12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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