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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오해와진실…질소산화물 발생농도, 여수화력발전소의 3.5배 낮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1-21 13:44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조감도.(사진제공=광양시청)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양 황금산단에 건설을 추진 중인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실시설계를 지난해 말 인가했다. 이에 따라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물 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을 두고 광양지역 정치인과 시민시회단체들이 강력하게 산자부를 비난하고 철회를 촉구하면서, 이들 환경단체 일부가 사실과 동떨어진 환경오염 데이터를 언론과 시민들에게 배포해, 시민들간의 오해와 진실 게임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민들의 찬반이 팽팽하다.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바이오매스발전소에서 사용될 폐목재 우드펠릿은 유연탄(화석연료)보다 더 많은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100%) 배출하며, 질소산화물은 20배 가량 배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광양그린에너지측이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를 보면, 폐목재로 재활용된 우드펠릿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순수목재 우드펠릿을 사용한다고 명시됐다.

광양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순수목재 우드펠릿으로 발전소를 가동할 경우 유연탄 대비, 미세먼지 2% 수준, 대기오염물질 5%, 질소산화물 3분의1 수준으로 발생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주범이라고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지만, 순수목재 연료에서는 ‘제로’수준이라”며 그 근거로 국립환경과학원 고시 제 2015-9호, 별표 3을 제시했다.

이렇듯 석탄 화력발전소 보다 낮은 수준으로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이 현저히 낮게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 광양그린에너지의 설명이다.

특히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최신 고효율 정화설비를 채택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발전소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 황산화물(SOx)와 질소산화물(NOx)의 환경부 배출허용 기준(대기환경보전법)이 50ppm이하지만,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황산화물 3ppm, 질소산화물 10ppm(환경부 협의 완료 기준)으로 소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먼지(Dust)는 4mg/S㎡으로 환경부의 배출허용 기준 10mg/S㎡이하의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발생된 것으로 고효율 환경설비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여수화력발전소는 황산화물 50ppm과 질소산화물 35ppm, 비산먼지 10mg/S㎡ 으로 배출(허가기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율촌 LNG복합발전소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25ppm)보다 현저히 낮은 10ppm으로 배출(환경영향평가)하는 시스템 구축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바이오매스발전소는 탈질설비와 집진설비 등을 갖추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환경부의 허용기준 이하와 더 나아가 광양만권에서 가동 중인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보다 더 최소화로 배출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을 준비 중이다.

또한 발전소가 가동되면, 지역주민 및 자녀를 우선 채용해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연인원 33만명 건설인력, 지방세 약 350억원, 광양시 인구유입 약 1000명 이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역 환경단체가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환경오염 주범이라며, 산자부와 환경부 등을 항의방문과 집회시위를 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부는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로 바이오매스발전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독일, 영국 등은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전력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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