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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범죄, 토요일 새벽 3시 '기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1-22 11:27

(사진제공=에스원)

지난해 빈집털이 범죄가 토요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연휴와 휴가 기간이었던 1~2월과 7~8월에 침입범죄가 많았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해 90여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발생 빈도가 제일 높은 시간대는 오전 0~6시(78%)였다. 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오전 3시(22%)에 집중됐다. 그 다음이 오전 6시에서 정오 시간대(12%)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7%)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월요일(16%)과 일요일(15%), 화요일(15%) 순이었다.

월·화요일에 범죄 발생률이 높게 조사된 것은 지난해 석가탄신일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월·화요일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는 1~2월(20%)과 7~8월(19%)에 도둑이 가장 많이 들었다. 설과 휴가철을 맞아 집에 현금이 많고,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2017년과 비교하면 월별 발생률이 비교적 고른 편이다. 에스원은 "빈집털이 발생은 휴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지난해 징검다리 휴가와 대체 공휴일이 월별로 고르게 분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침입 경로는 창문(3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출입문(29%)과 보조 출입문(19%) 순이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창문을 통한 침입범죄 중 66%가 잠겨 있지 않은 창문으로 들어온 경우였다”며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기 때문에 작은 창문도 잠갔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외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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