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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미방위비 분담금, 국민 납득할 수준서 이뤄져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1-22 11:26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분담금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인 만큼 어느 경우에도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한미 양국의 상호 존중과 신뢰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상층부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9602억원의 1.5배에 달하는 1조4000억원 이상으로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 나라의 일방적인 요구로 동맹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을 유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의원정수를 현행 300석으로 하되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47석에서 100석으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민 80%가 반대하는 의원정수 확대 대신 지역구를 줄이는 것으로 국민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협상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4일 이전까지 각 당이 당론을 확정짓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에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며 "그래야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인 4월 15일 이전에 합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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