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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참학, "공무원 기강 해이 바로잡는 계기돼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1-23 18:01

23일 고교배정 사태에 대해 신생학교 지원방안 마련도 촉구
최교진 교육감이 23일 고교배정 오류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머리숙여 사죄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참교육학부모회(이하 참학)는 23일 시교육청이 고교배정 오류사태에 대한 최종 결정안을 발표하자 "교육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참학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재배정 과정을 거치면서 195명에 대한 구제 약속이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교육행정의 대 참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법률적 검토도 하지 않고 민원처리에 급급한 행정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구제 발표를 믿고 기다려 왔던 학생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참학은 "중학교 배정 공문에서도 2019년 입학을 2018년 입학으로 잘못 표기해 발송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교육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신생학교에 대한 기피가 심했던 이유는 학교운영 시스템의 불안함과 대학입시 결과에 대한 선호도 등이었다"며 "신생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학은 또 "원거리를 통학하게 된 학생들의 통학문제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참학은 최교진 교육감에게 "다시는 이와 같은 교육행정 미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서 좀 더 꼼꼼하게 교육행정을 들여다 보고 교육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세를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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