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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해외연수 예산 1470만원 전격 반납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1-24 01:09

23일 정례간담회...반납 예산 일자리 창출 분야 활용
23일 경북 영덕군의회가 정례 간담회를 갖고 2019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키로 의결했다. 사진은 영덕군의회 의원 간담회 모습.(사진출처=영덕군의회)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 폭행사건 등 일탈행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방의회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가 2019년도 의원 해외연수 예산을 전격 반납키로 했다.

영덕군의회는 23일 오전 제2차 정례 간담회를 갖고 하병두 의원이 제안한 '2019년도의원 해외연수비 반납'건에 대해 7명의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군의회는 반납한 해외연수비 예산 1470만원을 일자리 창출 분야에 활용키로 뜻을 모았다.

영덕군의회의 이번 예산 반납은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와 장기간 침체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취지와 함께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본연의 목적의식이 회복되고, 연수제도·시스템 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희 의장은 "앞으로 영덕군의회는 정부에서 새로운 지방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관련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면 그 기준과 근본 취지에 맞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연수를 실시하겠다"며 "이 또한 엄격한 심사와 꼼꼼한 일정으로 지역실정에 맞은 유용한 사례를 접목 시킬 수 있고 실질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계획에 한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의회는 앞서 지난해 2019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타·시군의회의 해외연수비 대폭 인상과는 달리 어려운 군 재정여건을 감안,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 가장 적은 1470만원 규모의 해외연수비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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