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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옥 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봉사는 행복 바이러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9-02-03 08:27

지난해 사업 활동 평가서 '최우수' 수상
정영옥 경북 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관내 20개 여성 단위단체로 이뤄진 여성봉사단체로 회원수는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6년부터 회장을 맡은 정영옥 회장(63)은 추대로 4년째 모임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4월에는 18년째 맡고 있는 미용지부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활동해온 여협에 더 충실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임기 2년의 여협 회장직을 추대로 시작해 연임도 추대로 한 만큼 잘 마무리하겠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동안 여협(女協)이 해온 주요한 사업은?

상주를 대표하는 여성봉사단체로 다양한 사업들을 해왔다. 농촌일손돕기, 원룸 일대 여성 보호를 위한 '안심거울달기', 호신술 교육, 장학사업, 연탄봉사 등이 있다.

특히 쌀소비 촉진을 위한 바자회 사업은 이익금을 상주시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 200만 2018년 100만원이다. 아로니아, 복분자를 이용해 떡을 만들어쌀 소비에 적용한 사례다.

또 여성 및 여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실시해온 '여성 안심 호신술 교육'은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다만 예산부족으로 3개월만 운영돼 아쉽다. 연중 실시로 건강관리도 겸했으면 한다.

연탄봉사는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안심거울 달기, 여성 안심 호신술 교육, 쌀소비 촉진 사업은 상주가 처음으로 시작해 모범사레로 꼽혀 다른 지역으로 보급돼 보람을 느낀다.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역점사업은?

'여성대회'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행사로 바뀌어 매년 7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관내 20개 여성단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단일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또 '다문화 여성'을 위한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생각 중이다.

▲그동안의 활동으로 수상한 경력은?

경북도 여성협의회가 주관하는 '여성단체 사업 활동 평가'에서 두 차례 우수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최우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주시는 '우수 자치단체상'을 받았다. 여성들의 잠재능력 개발에 힘써왔다는 평가였다.

▲정 회장에게 봉사란 무엇인가?

'봉사'는 '행복 바이러스'다. 여성협의회는 여성으로서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오랫동안 묵묵히 봉사를 해왔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봉사를 통해서 '행복바이러스'가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가장 듣기 좋은 이야기다.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봉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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