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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평화마라토너,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선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2-07 10:36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항구적 평화 염원 범사회운동
지난 2일 교동도서 출발...오는 9일엔 강화도서 걷기행사
2일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가 강화 교동도 화개산에 올랐다.(사진=평화인간띠운동본부)

강명구 평화마라토너(62)가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홍보대사를 자임해 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4.27 DMZ 평화 인간띠잇기'는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는 슬로건 아래 추진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27일 오후 4시 27분 '강화에서 고성까지' 동서로 500km에 이르는 DMZ평화누리길에서 인간띠를 잇는 행사를 할 계획이다.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가 4월 27일 개최하는 행사 홍보 포스터.(사진=평화인간띠운동본부)

운동본부는 이 행사를 위해 전체 구간을 약 10개로 나눠 지역별로 홍보를 강화하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7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 지난해 10월 6일 중국 단동에 도착했지만 입북이 좌절돼 귀국후 올봄 다시 북한 통과를 준비 중인 강명구 씨가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오로지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1년 2개월 동안 유라시아대륙 1만 4500km를 달려온 그가 귀국 후 다른 어떤 일보다 가장 먼저 동참하게 된 것이 바로 '평화인간띠잇기'다
 
2일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가 강화 교동도 화개산에 올랐다.(사진=평화인간띠운동본부)

그는 지난 2일 홍보대사의 첫 임무를 DMZ평화누리길이 시작하는 강화 교동도에서 5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북한땅이 바라다 보이는 화개산에 올라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노래했다.

이어 그는 참가자들과 함께 교동도 북쪽 한강하구 중립수역 강변에 설치돼 있는 분단 철조망을 따라 걸으며 강화 교동도가 평화를 기원하는 인간띠잇기의 서쪽 시작점임을 알렸다.

그는 오는 9일에도 오후 1시 강화도 연미정을 출발해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할 때 첫 발을 딛은 승천포를 거쳐 산이포를 경유해 강화 평화전망대까지 걷기행사를 할 예정이다.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가 4월 27일 개최하는 행사 코스 위치도.(사진=평화인간띠운동본부)

아울러 그는 오는 4월 27일 평화인간띠잇기 본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강원도 고성누리길에 이르는 동안 계속 매주 토요일 걷기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난 2일 행사를 주관하고 오는 9일 행사를 주관하는 김영애 교동도 사랑 모임 대표는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 시발점 강화 교동도에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함께 걸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강 씨는 "갑자기 준비하고 공지한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통일운동은 우리 모두 다같이 손잡고 가야지 개인적인 욕심을 부려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2일 '4.27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가 강화 교동도 화개산에 올랐다.(사진=평화인간띠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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