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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유관순 열사 1등급 격상 마땅하다!

(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2월 11일 08시 52분

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 국장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이처럼 유언을 남기고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18세를 일기로 순국했다.“내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은 견딜 수 없다”고도 썼다.
심한 고문으로 방광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사망하자 정육면체 석유상자에 6토막으로 담아 입막음을 조건으로 이화학당 교장 월터에게 인도됐다.

죄수번호 1933. 서대문형무소 수형자 기록표에 신장 5자6치(169.7cm)로 다소 큰 키였던 열사는 당시 교장의 만류에도 결사대를 조직하고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고향으로 돌아와 1919년 4월1일 아우네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여 직접 만든 태극기 주민에게 나눠주며 연설하다 일본군이 휘두른 칼에 부모를 잃고 체포됐다.
공주재판소에서 재판받던 중 “우리가 너희들에게 형벌 줄 권리는 있어도, 너희가 우리를 재판할 그 어떤 권리도 의무도 없다”며 일본인 검사에게 의자를 던졌다.뜨게 질을 좋아하는 연약한 어린 소녀는 온몸으로 일제의 폭거를 감당해 내며 분노의 힘이 솟구치는 대쪽 같은 기개를 보여 준 것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초능력을 지닌 특별한 민족임을 반추하고자 한다.

먼저 초능력이란 무엇인지 그 실례를 짚어본다.
어머니의 뒤를 따라 횡단보도를 걷던 7살된 아들이 과속질주 차량에 치어 운전석 앞 타이어에 끼었다. 그 순간! 어머니는 두 손으로 차를 들어 바퀴에 깔린 아들을 구해냈다.
다행히도 찰과상만을 입은 아들과 가냘프기만 어머니한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면서 기자들이 몰렸다. 기자들은 어머니의 그 초능력적인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당시 사고유발 차종을 갖다놓고 수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차는 꼼짝도 안했다. 아들의 목숨이 촌각에 이르자 자신도 모르는 힘을 발휘한 것이다.

또, 달리기에 늘 꼴찌만 하던 한 초등생이 앞장서 친구들과 마을 호랑이 할아버지 과수원에 몰래 들어가 사과를 따먹다 들켜 도망치는데 어찌나 빠르던지 친구들만 모두 잡혔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초능력적인 힘이 잠재돼 있어 위급상황 시 나타나지만, 이런 초능력은 마술사들처럼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이비 목사의 엽기적인 체면술이나 스푼을 염력으로 구부리는 유리겔라의 마술이 초능력이라면 왜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나 암 치료제는 알아내지 못하는 걸까?

초능력이라 함은 바로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보여준 단결된 힘을 이르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IMF 외환위기시 금모으기에 국민 모두가 동참했고, 한때는 남성도 금목걸이 금팔찌 치장이 유행이 돼 대중탕에 가면 흔히 눈에 띠었으나 IMF 이후 사라졌다.

태안 원유유출 사고현장에는 10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돌멩이 하나하나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냈다.
이때 기름제거 봉사에 참여 했다는 자부심과 다녀오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국민성을 볼 때 분명 큰일을 해낼 민족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 30여만명의 우리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걸 보면 전 세계 유래 없이 뭉친 힘, 이러한 힘이 초능력이 돼 기적과 신화를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여겨진다.

바라건대 우리의 이 같은 초능력을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잠재력을 발휘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꿔보자.
대한민국은 특정인이 아닌 국민 모두가 초능력을 발휘하는 대단한 나라로 세계가 인정하도록 말이다.

아니 이미 우리는 유엔사무총장으로, 명예의 전당으로, 은반위의 여왕으로 그 이름 세계만방에 떨쳤다.
마라토너 이봉주, 박세리.최경주.위성미 프로골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마린보이 박태환, 축구 박지성, 야구 이승엽, 역도의 장미란,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세계최초 남여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이상화, 가수 싸이의 말춤 등등...

얼마 후면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천명한지 100주년 되는 3·1절이다.
기미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불굴의 자주독립 정신은 우리 민족이 지닌 초능력이 돼 민족혼으로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당시 연 1542회의 집회와 연인원 203만여명이 참가해 4만7306명이 투옥되고 7509명이 순국했으며, 1만5850명이 부상당하면서까지 세계만방에 민족의 결속을 보여줬다.

이처럼 세계 독립운동사에 전무후무한 초능력적인 역동성은 21세기 선진 일류국가로 발 돋음 하는데 초석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예산군 고덕면 대천교 부근 시냇가 양쪽에 5일장이 섰던 한내장에도 4월3일 마을 사람들과 장사치 등 5000여명이 모여 일제에 맞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이제 그때의 함성을 기폭제로 3·1절을 기해 정부는 자주.자강과 화합.평화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가지고, 초능력을 지닌 국민을 잘 섬겨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 토론회가 열린다.

정부에서 수여하는 건국훈장 서훈등급은 1등급 대한민국장부터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까지 5개의 등급으로 나눠진다.
1등급에는 안중근, 김좌진, 윤봉길, 김구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들이 추서돼 있다. 하지만 만세운동의 중심에 섰던 유 열사는 3등급 독립장으로 대통령 헌화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유 열사는 초능력으로 맞선 3.1운동의 상징으로 국.내외에서 존경과 추앙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마땅히 1등급으로 격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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