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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치유산업 이해 및 공직자 역할 교육 실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9-02-12 11:22

환경보전, 패러다임 변화 대응,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주문
(사진제공=완도군청)

전남 완도군이 2019년을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정하고 그에 따른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4시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본청 및 읍·면 공직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이해와 공직자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 및 지역을 활력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확신하고 2015년부터 군정 핵심 전략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해양치유산업 추진 사항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해양치유산업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인 웰캄 I&D 기업 부설연구소 최미경 소장이 강사로 나서서 특강을 했다.

최 소장은 해양치유산업은 완도군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인가? 지역주민은 무엇을 얻게 되는가? 완도 군민과 공직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등 3가지 질문을 던진 후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각종 사례를 들면서 완도 해양치유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여 관심을 끌었다.

먼저 해양치유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가?’에 대해 21세기는 의료, 건강, 복지의 생명 산업을 중시하는 시대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19세기 예방 의학, 20세기의 치료 중심에서 21세기는 치유와 회복기 의학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해양치유산업이 유망 산업이라고 단언하여 눈길을 끌었다.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는데 기본적 요건은 청정 해양환경, 풍부한 해양치유자원, 다양한 해양기반시설이 충족되어야 하며 완도군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전문병원, 해양건강 리조트 등 해양관광업과 해조류의 가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을 두 축으로 해양치유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완도군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는 프랑스의 최고 청정지역이며 향료산업의 메카인 그라스(Grasse) 지방의 사례를 들었다.

약 5만 여명이 거주하는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은 밀 재배, 화훼 산업을 하다가 향료산업으로 전환하여 현재 60개 회사가 3,5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1만여 명은 향료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완도군이 양식 생산 위주에 머물러 있는 해조류를 해양치유자원으로 활용, 바이오산업과 연계시키면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 ‘군민과 공직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깨끗한 환경을 보전 하는 등 해양환경을 자산으로 가꿔야 하며 지역 주민은 건강한 생활습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치유산업 선도 지역의 이미지에 맞는 변화를 주문했다.

또한 완도만의 특색 있는 치유 음식을 개발하여 외부인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등 해양치유산업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특히 완도군 공직자들은 환경을 보전하여 치유자원에 활용하고, 시대 변화를 빨리 파악하고 적극 대응하는 자세,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공직자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 군은 공직자 교육에 이어서 해양치유산업 지원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주민 의식개 혁 운동을 전개하는 등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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