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망향휴게소 외부 전경. 건설 당시 새마을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여명의 동상이 멀리보인다. 지금과는 달리 가판대에 서서 가락국수를 먹는 고객들의 모습이 이채롭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추억의 간식 5개를 선정하고, 그 중 호두과자에 대해 50% 할인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추억의 간식 5대 메뉴는 호두과자, 가락국수(우동), 꼬치메뉴(핫도그), 햄버거, 어묵(오뎅)으로 1980년대 초∙중반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가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일 당일인 오는 15일 하루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182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50% 할인 행사를 갖는다.
단 전국 195개 휴게소 중 목감(시흥), 기흥(부산), 구정(삼척, 속초), 황간(서울, 부산), 옥천(만남), 강천산(광주, 대구), 순천(순천), 성주(양평, 창원), 현풍(대구) 등 호두과자를 판매하지 않은 13개 휴게소는 제외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호두과자 판매대에서 구입 시(편의점 판매상품 제외) 누구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매수량은 1인당 최대 5개로 한정된다. 당일 호두과자 할인액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1970년 6월 개장한 추풍령 휴게소가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다. 초창기 휴게소는 주로 버스∙트럭 운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음료, 과자만 판매했으나, 1980년대 초부터 호두과자, 가락국수 등 간식류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의 50년 역사와 함께 많은 변화를 이뤄오면서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행사를 마련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휴게소 음식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