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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우선협상대상자 KT 선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2-14 12:30

김포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김포시는 김포시 카드형 및 모바일형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티(KT)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12월말부터 최근까지 대행사를 모집했으며,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술인력 보유현황, 신인도, 사업의 이해도, 제안사의 수행역량, 플랫폼 우월성,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중점 평가해 “케이티(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지역자금의 지역 내 선 순환을 통한 골목상권 등 자영업자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케이티(KT)가 제안한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K-Token)이 적용됐다.

암호화 토큰 기술(K-Token)은 사용지역 및 업체,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김포시 지역화폐의 경우 김포 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지역화폐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식이다.

케이티(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의 큐알(QR)결제시스템을 제공하며, 타 사업자와 달리 소비자가 큐알(QR)코드를 제시하는 씨피엠(Customer Presented Mode)과 가맹점주가 큐알(QR)코드를 제시하는 엠피엠(Merchant Presented Mode)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해 단기간 내 가맹점 확산이 가능하도록 했고, 아이티(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카드결제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가맹점주는 결제 후 자신의 은행계좌로 현금환전을 즉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김포시와 케이티(KT)는 3월 김포시 공무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며, 연간 110억 원 규모의 김포시 지역화폐는 시민 개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포함해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각종 정책수당도 포함된다. 

심상연 일자리경제과장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카드와 모바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김포시가 전국 최초”라고 밝히면서 “케이티(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하면서 지역, 이웃과 함께 잘 사는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시에서는 시민들의 참여 확대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해 총 460여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당선자에게는 김포시 지역화폐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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