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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컬링팀, ‘금’보다 값진 은메달 획득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2-18 11:31

전주 서곡중·전주여고, 열악한 환경 속 메달 목에 걸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사진제공=전북체육회)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열악한 훈련환경을 극복,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전용 구장(경기장)이 없어 타 지역과 민간 경기장 등을 옮겨 다니며 불편하게 훈련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소중한 은메달 2개를 전북에 선사한 것이다.

18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충북 등에서 열리는 동계체전을 앞두고 컬링 종목이 사전 경기로 충북 진천에서 진행됐다.

전주 서곡중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기도팀을 8강전에서 7대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이날 결승전에서 만난 경북팀에게 패배를 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주여고 컬링팀도 이날 결승전에서 경기도팀을 만나 선전했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비록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서곡중과 전주여고팀은 이번 대회에서 주인공이나 다름 없었다. 

이들은 도내에 컬링 전용구장이 없어 지난 1월부터 강릉지역에 머물며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또 전력분석을 한 결과 대진운 등이 좋지않아 당초 전주여고만 동메달을 예상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 값진 메달을 수확한 것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훈련환경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를 쳐주고 싶고 선수들이 마음놓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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