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란 보정 속옷을 뜻하는 코르셋을 벗어난다는 의미로,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꾸미지 않는 것을 주장하는 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20대 남성 10명 중 1명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가운데 20대 여성은 절반 가까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밝혔다. 이처럼 여성 인권 운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 탈코르셋의 연관성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페미니즘 운동 지지도를 살펴보면 여성의 미투운동 지지도는 88.8% 남성은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탈코르셋 운동은 각 56.3%와 19.1%, 혜화시위는 60.6%와 19.4%로 큰 차이를 보였다.
탈코르셋?
코르셋은 원래 남성 군인들이 갑옷을 입을 때 허리를 보호하고 역삼각형 몸매를 만들기 위해 교정 목적으로 입었던 일종의 보정용 옷이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여성들에게도 전파되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에서 침대 기둥을 잡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의 코르셋을 흑인 유모(해티 맥대니얼, 최초의 흑인 오스카상 수상)가 조여서 개미허리를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 덕분에 젊은 여성 사이에 가는 허리를 위한 코르셋이 유행했다. 코르셋을 이용할 경우 식욕부진, 소화불량,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20대 남녀의 공통 관심사 '성차별'
우리 사회 성차별 문제는 20대 여성과 남성 모두의 공통관심사였지만,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의 심각성에서는 남녀간 37%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더라도 남성은 출산의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출산의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및 차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 간 여성혐오 인식도를 비교한 결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여성은 약 80% 남성은 약 43%가 여성혐오를 심각하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