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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모든 시민 위한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 '속도'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기자 송고시간 2019-02-19 14:14

전문가·시민과 함께 '머리 맞대'... 올해 3개관 이어 2021년까지 11개 도서관 공간 정비
 전북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전주시가 도서관을 모든 시민들을 위한 행복한 책 놀이터로 만드는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올해 평화도서관과 삼천도서관, 효자도서관 등 3개 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11개 전주시립도서관을 아이들이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개방형 창의 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 창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시민들이 도서관의 수동적인 고객이 아닌 설계자의 위치로 도서관을 다양한 형태의 창의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그동안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창의 공간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시는 올해 평화도서관과 삼천도서관, 효자도서관 등 3개 관을 개방형 창의 도서관으로 바꿀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화도서관은 오는 6월 말 △효자도서관은 8월 말 △삼천도서관은 11월 말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평화도서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어른들의 휴식공간을 갖춘 행복한 책 놀이터로 탈바꿈되며 효자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학부모를 위한 휴식공간 등을 갖춘 도서관으로 바뀌게 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금암·송천도서관 2개 도서관을 창의 도서관으로 만들 계획이며 2021년에는 완산·인후·건지·서신·쪽구름·아중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을 개방형 창의 도서관으로 공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도서관의 개방형 창의 도서관 조성 과정에 도서관별 이용 학부모와 학생,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의견을 모으고 학계와 건축, 프로그램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도서관별 특성 있는 콘셉트를 마련해 창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엄숙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책과 함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도서관이 재미있는 공간이 되려면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공간 조성 전 단계에 시민들을 참여시켜 전국 최고의 시민 참여형 도서관으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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