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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공사장 인근 산비탈 절개지 붕괴우려…복구작업 중 수십t에 달하는 바위 떨어져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기자 송고시간 2019-02-22 17:07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 붕괴사고 현장.(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 산에서 대형바위가 굴러 떨어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

다행히 오전 붕괴사고로 경찰이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하던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 사이 지하철 공사구간 옆 승학산 일부 산비탈 절개지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공사현장 안전관리소장인 신고자는 낮 12시 30분께 또 지름 4m가량에 수십t에 달하는 큰 바위가 20여m 굴러 내려와 지상으로 떨어져 도로 균열이 생기고, 주변 전봇대도 기우는 등 현장이 매우 위험하다고 신고했다.

더불어 공사현장 버팀목이 토사로 인해 무너지면서 도로 복공판이 100m 구간에 걸쳐 약 10㎝ 가량 솟아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2개 도로(을숙도 초등학교→엄궁 방향, 엄궁동 롯데마트→을숙도 초등학교 방향)의 왕복 6차로를 전면 통제한 채 강변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자 통행은 가능하다.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 붕괴사고 현장.(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경찰은 또 인근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수용자와 직원 등 20여 명을 대피 시켰다.

더불어 경찰은 사고현장 일대 주유소와 공장 등에 위험상황을 통보하고,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관리 중이다.

경찰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투입돼 현장의 위험요소와 붕괴 여부 등을 확인 예정이다"며 "위험요소 확인이 완료될 떄까지 도로를 계속 통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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