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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넣기·특판압박" 부정적 리뷰 다수…세븐일레븐 "사실무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기자 송고시간 2019-03-13 16:47

세븐일레븐에 대한 기업리뷰 캡처 이미지. /아시아뉴스통신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에 대한 비판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운데 이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다수의 기업리뷰가 확인됐다. 코리아세븐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13일 기업리뷰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코리아세븐의 기업리뷰에는 편의점 점주들에게 부담을 주는 이른바 '밀어내기'와 관련된 내용이나, 직원들에게 명절 등의 기간에 판매실적을 강요한다는 내용의 글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리뷰에는 '회사의 손익을 강조하며 파트너인 점포 점주들에게 현실 반영 해주지 않음', "점포별 밀어 넣기 많음', '발주압박이 매우 심함', '생각하고 상품 밀어 넣으라고 했으면 함', '구린 상품을 억지로 밀어 넣기 하는 과정에서 현타(욕구 충족 이후에 밀려오는 무념무상의 시간을 일컫는 신조어) 옴'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이 글들은 모두 최근에 작성 된 글이다.

또 직원 실적 압박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설, 발렌, 화이트, 스승, 추석, 빼빼로, 크리스마스 등 너무 많은 기념일에 실적압박이 강하다', ' 영업직군은 발주 및 매출 실적 등으로 인해 본인 돈 많이 쓰게 됨', '특판 시 실적을 위해 자기 돈 쓸 생각해야 함', '추석 설 할당 내려 옴. 편의점에서 선물세트 팔기 곤란함. 지인판매도 한번 두번이지' 등의 리뷰가 올라와있다.

이에 대해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점포 밀어 넣기에 대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발주는 경영주의 고유권한이다. 가맹본부가 강요하거나 강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직원에 대한 판매실적 압박에 대해서는 "전년 기준 선에서 관리하는 정도지 판매실적을 강요하거나 압박하지 않는다. 실적을 못 채웠다고 해서 페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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