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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천안 최초의 만세운동...'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03-14 14:47

-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목천 보통학교 만세운동의 숭고한 뜻 기려
 제100주년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내빈과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천안지역 내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는 목천보통학교 학생 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식이 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제100주년을 맞아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윤용호)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내빈과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업회의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비문낭독, 기념사업회장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제100주년 및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 추서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목천 보통학교 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14일 당시 목천보통학교 학생 171명이 운동장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목천읍내로 진출해 일본 헌병대 앞에서 만세를 부른 천안 최초의 만세운동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입장, 풍세, 천안, 병천 지역의 만세운동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89년 3월 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기념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윤용호 회장은 “100년 전 선열들이 보여주셨던 나라사랑의 일념과 뜨거운 열정을 오늘에 되살려, 100만 시민중심 행복천안,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으로 우뚝 서는 밑거름이 되도록 시민 모두가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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