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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스포츠 관련 기업, 동남아 진출 청신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03-18 11:57

베트남·태국 현지 수출상담회 7개사 참가…304만 달러 상담
태국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원소프트다임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테크노파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따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동남아 현지에서 개최한 상담회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아 관련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 및 태국 현지에 파견, 304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금액은 8만 달러다. 또한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후원한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아피스(대구), ㈜펀키(대구), 씨앤디(대구), 휴원트(대구), ㈜원소프트다임(경북), ㈜와이에이치라이프(경북), ㈜알라딘(경북) 등 지역 7개사가 참여했다. 베트남 및 태국 현지에서는 약 110여개사가 상담회장을 찾았다.

헬스케어 제품 생산업체인 ㈜알라딘은 베트남의 의료기기 유통기업 A사 및 뷰티용품 유통기업 B사에 자사의 주력제품인 자세교정기구(림레스트, 제품명)를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총 5만 달러다.

낚시 관련 용품을 생산하는 ㈜아피스는 베트남 현지 수입 유통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5000달러 규모의 샘플 주문을 받았다.

어린이 전용 운동기구를 생산하는 ㈜펀키와 헬스케어 제조업체인 ㈜와이에이치라이프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베트남 및 태국 전문 유통업체와 현지 물량 공급에 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외 참가 기업들은 베트남, 태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향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수출 3위국인 베트남을 비롯한 태국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스포츠 및 레저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동남아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역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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