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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개혁3법 방해하는 공작정치 중단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19 11:29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을 향한 개혁 3법(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공조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공작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더이상 국민 분열을 유발하는 기득권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흑색선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는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까지 동원하면서 개혁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제 개혁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당의 태도야말로 전형적인 자기 밥그릇 지키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에 기반한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게 한국당 본심”이라며 “4당 합의안대로 선거제가 개편되면 거대 정당은 손해를 보게 되지만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하고 협치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 길로 가야한다"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클럽 버닝썬·김학의·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선 "세 가지 사건의 본질은 소수 특권층이 저지른 비리 범죄와 공권력 유착 의혹 제기"라며 "적폐청산 문제를 떠나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성도 다시 한번 느낀다"며 "김학의·장자연 사건에서 봤듯 경찰과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 같은 독립기구를 통해 이뤄져야 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와 균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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