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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장상인-지역단체 협업‘새로운 상업모델 발굴’나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19-03-20 14:26

서울광장 I SEOUL U.(사진제공=서울제공)

서울시는 지난 ’14년부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모델을 10개 신시장에서 발굴했으며, 성장지속성과 확장성 등을 위한 두 번째 혁신방안을 담은「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을 20일 발표했다.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의 첫 단계가 지역특성분석과 환경진단을 통한 차별화된 시장 조성이었다면, 이번에 발표하는 2.0계획은 전통시장의 근본적 변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상인 자생력 강화’, ‘시장-지역단체 협업을 통한 경영활동 영역 확대’, ‘주민생활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통시장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인 시장상인 대상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시장 자체의 자생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시장의 문제는 시장이 해결하는 시장 자치경영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 ’20년까지 상인회장 중심의 ‘리더상인’ 100명을 육성하고, 상점경영·마케팅을 기획~실행~확산하는 상인들의 자율스터디그룹도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운영의 기반인 상인회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수익모델 개발도 지원한다.

기존 시장상인회 중심의 단편적 사업추진을 넘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사회적기업, 학교 등 지역단체와의 협업으로 수익모델도 다양화한다.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시장 내 에코백 사용’ 등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시장상인이 맡아서 추진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1차적으로 10개의 협업모델을 발굴해 사업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 또 동네살이에 재미를 더해주는 지역활력축제도 자치구내 전통시장에서 정기적으로 동시에 개최해 주민들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초기단계에 추진했던 상점개선 등 상인대상 영업편의성 증진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수요자관점, 즉 주민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장 운영으로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지방농산물 공동구매’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우리 동네 상인이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들어 판매하여 차별화된 생산과정과 품질(맛)을 지닌 ‘손수가게’ 발굴 등이다.

시는 지역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전통시장을 목표로「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①시장자치경영 ②지역가치 제고 ③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상인이 시장을 자치적으로 경영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지역+상품’이 융합된 입체적인 신시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주민생활향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방농산물 공동구매’도 추진한다. 올해는 일단 상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상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공동구매플랫폼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동네수퍼, 동네음식점 등으로 확대할 예정.

강병호 노동민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골목경제의 중심이자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이번 신시장 사업 2.0 추진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영역량을 갖춘 혁신 상인을 육성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에 기여하는 생활시장으로 육성하겠다” 며 “전통시장을 동네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생활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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