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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장 "크루즈여행 파라다이스 필리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9-03-21 18:06

전 세계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크루즈 여행이 가능한 곳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Maria Corazon Jorda-Apo) 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여행 애호가라면 누구나 품어봤을 크루즈 여행의 로망. 최근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각 선사가 경쟁적으로 합리적 비용의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일반 패키지여행만큼 쉬워진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인구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매일 새로운 먼 곳으로 떠나지만 짐을 쌀 필요가 없고 선상에서 어떤 미식을 즐길지 행복한 고민과 밤마다 다채로운 쇼와 파티를 즐기다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목적지가 눈앞에 보인다.

기항지 여행을 하지 않는 날은 유명 휴양지 리조트에 온 것처럼 수영을 즐기고 선베드에 누워 유유자적 하거나 선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즐길거리에 참여하면 하루가 짧다.

7000개가 훨씬 넘는 섬을 보유한 필리핀은 크루즈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최근 몇 년 사이 필리핀 크루즈여행 산업은 경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필리핀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한국 여행객들도 계속 늘고 있다.

세계 크루즈 업계에서 잘 알려진 전문가인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Maria Corazon Jorda-Apo) 필리핀관광부(PDOT) 한국지사장으로부터 필리핀 크루즈 여행의 정보를 들어봤다.

◆ 벌써 한국에서 1년이 훨씬 넘는 시간을 보냈는데, 한국생활의 소감은?

벌써 한국에 부임한지 18개월이 지났다. 처음 한국 부임을 명받았을 때 심경이 복잡했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다.

그러나 평소 필리핀에서 TV를 통해 본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친숙하게 접해왔기에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반찬과 함께 나오는 진짜 한국 음식을 맛볼 기대에 부풀었다.

몇몇 지인들은 서울의 겨울은 아주 춥다고 경고했었고, 나는 이미 한국에서의 두 번째 겨울을 지냈다. 1년 전 첫 겨울에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영하 18도의 추위를 맞닥뜨리면서 한국의 추위가 무엇인지 실감했다.

그 동안 한국 사람들의 비즈니스 문화를 많이 공부했다. 기업 담당자들은 처음에 친한 사람의 소개가 없으면 친해지기가 힘들지만 한번 신뢰를 얻고 나면 결코 깨지지 않는다.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못하면 체면을 잃게 된다.

◆ 본래 크루즈여행 전문가였던 것으로 아는데.

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하지 전 담당했던 업무 중 하나가 크루즈 팀을 총괄하는 일이었다. 항구, 출입국 관리소, 세관, 검역소, 해운국, 지역 정부 등 필리핀을 매력적인 기항지로 만들기 위한 협조체계를 각 지역별로 구축해 필리핀 각 항구를 한층 더 매력적인 크루즈 기항지로 만드는 일을 진행했다.

관광부에서 각 크루즈 선사와 크루즈 업계에 유명한 호주 컨설팅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크루즈산업 6개년 발전계획을 세워 필리핀 크루즈 관광산업이 성장할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계획의 진행은 순조로웠고 지난 2017년 필리핀 크루즈 기항 횟수가 102회였던 것이 2018년 248회로 무려 143%의 성장을 일궈냈다. 내가 한국에 부임해온 이후에도 크루즈팀에 의해 발전계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필리핀 크루즈 여행의 매력과 경쟁력을 소개한다면.

우선 선택의 폭이 넓다. 해변 휴양지부터 세계 10대 섬이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까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다. 소소한 모험부터 문화유산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식도락과 웰니스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이 높다.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격 대비 최상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기항지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그밖에도 손님을 맞이하는 따뜻한 환대 문화와 전국 어디서나 영어가 통한다는 점도 필리핀의 큰 경쟁력이다.

◆ 필리핀의 유명 크루즈 기항지를 소개해 달라.

마닐라, 수빅, 푸에르토 프린세사, 보라카이, 일로코스 등이 있다.

특히 필리핀 문화의 중심이자 쇼핑 성지인 마닐라와 함께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추천하고 싶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는 비할 데 없는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다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경관에 올라 있는 지하강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 필리핀 크루즈 여행의 적기는.

연중 내내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3월부터 6월까지가 필리핀 크루즈 여행에 있어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쾌적한 기후와 함께 여행에 좋은 시기라 이 기간에 기항횟수가 많아지는 추세다.

◆ 크루즈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크루즈 여행은 합리적 비용으로 필리핀이 자랑하는 여러 아름다운 섬의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수단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한국 여행객들이 필리핀에서 크루즈 여행으로 합리적 비용에 독특한 필리핀 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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