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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박달2동, 쓰레기 천국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용환기자 송고시간 2019-04-08 08:20

50톤 이상(추정) 혼합폐기물 불법 매립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와 환경오염이 자연생태계와 인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에 소재한 야산에 혼합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되어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산 32-12 야산에서 50톤 이상의 불법 투기(매립)된 혼합폐기물이 발견됐지만 관계 주무부서에서는 사태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투기된 것으로 보이는 폐기물들은 프라스틱, 폐건축자재, 활성탄, 폐비닐, 장판, 호스, 고무타이어줄 등 매립과 재활용 분류가 불가능한 상태로서 수년간 방치 된 것으로 확인되며 가림막과 천막으로 은폐되어 있다.

쓰레기적환장과 골재채취 및 가공회사, 도살장, 화학페인트회사 등 온갖 혐오시설과 환경오염 우려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는 박달2동에서 수십톤 이상의 혼합폐기물 불법매립 현장이 적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비난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혼합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침출수들이 주변 환경을 파괴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우천시 침출수가 안양천으로 유입되어 제2차, 3차의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된다.

인근 지역주민 박모씨는 “불법매립한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사법적) 처벌을 꼭 시켜달라”며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작은 관심만 갖아도 찾아낼 수 있는 불법투기 범죄현장인데 (주민들을 위해) 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산 32-12 야산에서 50톤 이상의 불법 투기(매립)된 혼합폐기물이 발견됐지만 관계 주무부서에서는 사태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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