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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평택, 소풍정원 국유지 불법시설물 양성화 논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최영기자 송고시간 2019-04-14 21:41

캠코, 농지임대 불법시설물 계약해지불법시설물 원상복구 않고 재임대 의혹
불법 확인 3차례 문서 독촉받은 평택시 침묵일관
현재 평택시와, 캠코가 침묵속에 일관해온 시설물.

평택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고덕면 궁리 일원의 소풍정원 생태공원과 캠핌장, 그리고 각종 체험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관광명소다.
 
그런데 이곳에 2014년부터 편백나무 체험장시설이 들어서면서 불법 시설물이라는 논란이 제기됐고, 검찰에 고발돼 과태료까지 부과된 상태에서 원상복구 하지 않은 채 성업 중이기 때문에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시설은 2014년 8월 평택시 고덕면 궁리 426번지 일원 1996㎡ 크기 재정경제부의 땅으로 이 동네 A영농조합이 5년 동안 유상임대 한 곳이다.
 
하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는 A영농조합이 편백나무시설 운영자에게 전대했고, 시설물 설치 등 사용목적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2016년 9월 12일 계약해지 처리됐다.
 
그런데 이 시설물들은 원상복구 되지 않았고, 편백나무 체험시설을 운영해온 b씨의 가족 명의로 유상 임대를 해주어 또 다른 물의가 빚어 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자산관리공사 평택지부는 시설물 원상복구와 관련 지난해 “평택시에 3차례의 문서를 보내 시설물 등의 불법 여부를 독촉해 왔지만, 시가 답변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b씨 가족에게 영농목적으로 유상임대해 준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태를 접한 주민들은 “평택시 형평성이 상실된 듯한 행정과 캠코의 국유지 재산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평택시 공원과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평택지부 관계자는 “조만간 협의를 통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해 오랫동안 지속해온 이 논란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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