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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세월호 등 재난사고, 정치적 이용 말아야"....'이미선 남편, 오만한 망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4-15 10:08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5주기와 국민안전의 날를 맞아 이제는“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치공방만 벌이고 중요 대책 마련에 소홀했던 악순환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말했다.

황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내일은 너무나 가슴 아픈 세월호 사고 5주기다. 먼저 가슴 속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피해자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이어 "이제는 남편이 나서서 주식투자가 무슨 문제냐,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살 걸 그랬다면서 국민 마음을 무너뜨리는 망언을 늘어놓고 있다"며 "무려 5500번 주식거래를 해놓고도 점심시간에 했다는 낯 뜨거운 변명까지 하고, 심지어 우리 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 토론을 하자고 했다. 정말 오만해도 이렇게 오만할 수 있나.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황 대표는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후보자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에게 적극적인 해명을 지시하고, 조국 민정수석이 오 변호사의 해명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주변에 전달하며 공유한 것과 관련, "말도 안되는 인사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도 모자랄 사람들이 국민을 상대로 여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일국의 인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치졸한 행태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께선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걷어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 듣길 바란다"며 "이미선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내일은 너무나 가슴 아픈 세월호 사고 5주기다. 아직도 가슴 속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계시는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세월호 사고 같은 대형 안전 사고가 결코 다시는 발생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것이야 말로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길”이라며 “최근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대형재난사고가 발생한 곳들을 방문하다보니까 여전히 우리 사회에 고칠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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