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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장대 ‘색 바랜 태극기’ 교체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16 08:26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측 의장대가 사용했던 ‘색 바랜 태극기’가 주미대사관 요청 따라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장대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문 대통령 내외가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환영 의전 행사에 태극 문양 음이 짙은 파란색이 아닌 옅은 하늘색 태극기를 들고 도열해 의전 결례를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의전에 사용된 태극기가 규정과 다소 다른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한 뒤 주미 한국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이에 “미 국무부 측에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다음 의전행사에는 규정에 맞는 태극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전 논란이 된 ‘빛 바랜 태극기’는 지난 2016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미국 방문 때와 문 대통령이 2017년 6월과 지난해 8월 워싱턴 방문했을 당시에도 옅은 하늘색 태극기가 의전행사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 색은 국기법 시행령 제8조에 의해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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