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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학교운동장 비산먼지도 잡는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지현우기자 송고시간 2019-04-16 09:03

이재명 경기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초미세먼지를 잡기위해 미세먼지 비상대응 안심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이번에는 비산먼지를 줄이는 정책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환경 먼지억제제를 살포해 흙 운동장, 비포장도로 등 나대지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는 ‘2019 비산먼지 저감사업’을 가평, 남양주 등 2개 시군에서 추진한다.

올해 ‘비산먼지 저감사업’ 대상 지역은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일대 ‘제3야전수송교육단’과 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5곳 등이다.

‘제3야전수송교육단’은 비포장 운전연습 교육장 내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교육장을 이용하는 군 장병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곳으로 도가 지난 2017년부터 비산먼지 저감 사업대상지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제3야전수송교육단’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사업 시행 이후 먼지가 크게 감소해 올해도 비산먼지 저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남양주 지역 초교는 흙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학생 호흡기 질환 발생이 우려돼 지난해부터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달 26일 ‘제3야전수송교육단 운전연습교장 6956㎡ 규모에 친환경 먼지 억제제를 살포했다. 남양주 지역 초교 5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비산먼지 저감사업의 효과 측정을 위해 지난달 19일과 지난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대기환경팀과 함께 먼지억제제 살포 전후의 비산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살포 전 0.91mg/m 에 달했던 비산먼지 농도는 억제제 살포 7일후 0.14mg/m 로 무려 80%에 달하는 비산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억제제’ 살포 작업은 물에 희석한 염화마그네슘(MgCl )을 살수해 지면에 침투시킨다. 먼지억제제로 사용된 염화마그네슘은 수분 증발을 억제해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효과가 12개월에서 18개월 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사는 미세먼지 전국최초 4단계 대응체계를 수립,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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