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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늦깎이 학생 위한 지원사업 펼친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4-16 17:46

교육부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 선정
산청군이 운영하고 있는 문해교실.(사진제공=산청군청)

경남 산청군이 글을 배울 기회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학생들을 위한 문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16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은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에게 교육기회 제공, 생활능력 향상과 사회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지는 사업이다.

군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비 1500만원에 군비를 더해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중심으로 정보화, 금융, 건강, 안전 생활문해, 시화전, 문해한마당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학당’은 산청군이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어르신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읍면 마을회관, 교육기관에 주 2회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시되며, 주로 학령기 학습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늦깎이 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산청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문해한마당을 개최해 어르신들의 학습의욕 향상과 학습성과를 격려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학령기 학습을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해교육 활동을 지원하려 한다”며 “인생백세시대 건강하고 활기찬 산청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17년도부터 11개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개 문해교실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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