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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에 '뒤집힌 태극기'...태극기 수난시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17 10:23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거꾸로 달린 태극기. /아시아뉴스통신 DB

이번엔 대통령 전용기에  태극기가 뒤집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탑승할 예정이던 전용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렸다가 출발 전 바로 잡는 일이 발생했다.

태극기 의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한국·스페인 차관급 회담장의 구겨진 태극기, 미국 의장대의 빛 바랜 태극기에 이어 전용기 태극기까지 최근 태극기 관련 해프닝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의전 담당자들의 기강해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 출국에 앞서 사진 취재단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서울공항에 대기 중이던 전용기 조종석 윗부분에 걸린 태극기는 위아래가 뒤집힌 채 걸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 대통령이 탑승할 시점에는 태극기가 바로잡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환송 행사 전에 태극기에 이물질이 묻은 것을 발견한 대한항공 실무자가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태극기와 관련한 의전 논란이 이어지자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태극기 수난 시대인가. 대통령이 탑승해 순방에 나설 공군 1호기 태극기까지 거꾸로 게양했다면 기강해이가 극에 달한 것이다”며 “엄벌에 처해 태극기의 존엄성과 국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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