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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 관련 기자회견 개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9-04-17 13:57

지금까지 이런 혜택은 없었다.
안산시가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확 줄여 주겠다
17일 오전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안산시가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확 줄여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가 올 하반기부터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고 안산에 거주하는 대학생에게 1명당 학기마다 등록금의 절반인 165만원씩을 지원한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해 전면 확대되면 안산에 거주하는 2만여 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1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하반기부터 4단계로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국가가 대학생들에게 성적과 소득에 따라 등록금 지원 사업을 하지만 수년 전 반값등록금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학생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적 조건을 맞추지 못한 저소득층 학생들은 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등 냉혹한 현실에 내몰리고 있다”며 “안산시가 전국의 시 중에서 최초로 ‘안산시 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본인 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안산시가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확 줄여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또 윤시장은 “성적과 무관하게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나가겠으며,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첫해인 올 2학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자녀들에게 혜택을 주고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으로 그 대상을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재원은 경상사업비를 절감하고, 고액 체납액 징수를 강화하는 한편, 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른 지방세 증가분 등으로 마련할 것이며, 안산시의 반값등록금 지원 사업은, 국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한 부분까지 챙기고 살피는 촘촘한 교육복지의 ‘기준’이 될 것이고 가정에서 줄어든 교육비가 학생 개개인의 소질 향상에 재투자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고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시청 제1회의실에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안산시가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확 줄여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윤 시장은 현재 국가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로 안산시 역시 지난 2013년 71만여 명에 달했던 내국인 인구가 지난해 기준 66만명으로 7.47%(5만3000여명) 줄어든 상황이며, 이번 반값등록금 정책은 각종 출산장려정책, 일자리 창출시책과 맞물려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교육은 눈앞의 손익보다는 미래의 보다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백년대계라며, 안산의 100년과 함께 할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안산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안산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며,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고 5년 전 하늘나라의 별이 된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이며, 세월호 아이들의 못다 핀 꿈을 안산의 교육 복지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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