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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 85.8% '세종의사당 필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4-19 09:00

대통령 세종집무실 72.6%, 행정수도 기능 89.7% '필요'
이춘희 세종시장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행정수도 관련 조사결과를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는 시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85.8%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 기관 (주)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정부세종청사 21개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수도 관련 인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급 이하 974명과 4급 이상 92명 등 1066명에게 이메일로 출장 현황,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 행정수도 기능강화 및 효과인식 수준 등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월평균 출장횟수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세종시청)

먼저 공무원 출장의 경우 본인 출장은 월 평균 1~2회가 43.6%로 가장 많았고 3~4회는 23% 5회 이상은 17.3%였으며 국회와 서울청사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본인보다 상사가 출장을 가는 빈도(1~2회 16.9% 3~4회 22.5% 5~6회 18.4% 7회이상 38%)가 더 높았으며 상사의 공석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 59.9%가 업무 지연을 꼽았다.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관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8%로 나타났고 응답자 4명중 3명(75.3%)은 상임위 예결위 지원기관까지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필요성 조사결과 도표.(사진=세종시청)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72.6%) 여가부 등 중앙부처 및 대통령 소속 위원회 이전(81.4%) 중앙부처 관련 공공기관 이전(85.8%)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평균 80%로 나왔다.

행정수도 기능 강화 및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중 9명(89.7%)이 기능 강화를 찬성했고 4명중 3명(74.5%)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행정수도 기능강화 필요성에 대한 조사결과.(사진=세종시청)

또 세종시가 온전한 행정수도로 기능하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6.2%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2.6%로 조사됐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조사는 시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최초의 조사였다"며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행정 비효율이 심각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이 시급하다는점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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