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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제16회 두릉윤성 백제 부흥군 위령제 봉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조문현기자 송고시간 2019-04-19 11:51

19일 백제부흥군의 복국운동정신을 기리는 위령제가 청양군 목면 지곡리 두릉윤성 유적지에서 엄숙하게 봉행됐다.(사진제공=청양군)

백제부흥군의 복국운동정신을 기리는 위령제가 19일 청양군 목면 지곡리 두릉윤성 유적지에서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구기수 의장, 김명숙 도의원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릉윤성보존현창회(회장 전갑수)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초혼, 제향, 천도송, 진혼굿 순으로 초헌 김돈곤 군수, 아헌 윤정성 정산향교유도회장, 종헌 최의환 청양군의원이 잔을 올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위령제 때마다 천도송을 맡아온 법운스님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의미를 더했다.

김돈곤 군수는 “목숨 바쳐 나라와 만백성을 지키려던 백제부흥군 영령들의 넋을 기리면서 백제인의 충효정신과 호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두릉윤성은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56호로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며 백제 멸망(660년) 이후 한산의 주류성과 예산 임존성, 유성의 내지성과 함께 백제부흥군의 4대 거점 중 하나였다.

당시 사비성이 함락되자 병관좌평이던 정무 장군은 자신의 부하와 유민들을 이끌고 이곳에서 본격적인 부흥운동을 시작, 한때는 사비성 부근까지 진격하는 등 위세를 떨쳤으나 나당연합군에 비해 군사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8일간 혈투를 벌이다 패배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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