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건설 기능인력 육성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한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젊은층을 건설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을 양성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건설 기능인력 육성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건설기능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경력 개발을 통해 젊은층의 유입을 촉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설산업은 해방 이후 국가 경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기간산업"이라며 "한국 건설은 사막과 불모의 오지를 누비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자 경제 파급효과가 큰 만큼 노동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오늘날 건설현장은 40대 이상 노동자 비율이 매우 높고 숙련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건설 기능인력 육성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한나 기자 |
박 의원은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 현장을 운영하다보니 내국인력이 줄어들면서 고령화로 이어지고 전반적인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 약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늙어가는 건설현장은 산업 재해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산업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며 "취업 연계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송옥주 의원, 이용득 의원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명수 가톨릭대 교수가 맡았고, 발제는 류광수 전국건설기능훈련취업지원센터 운영위원장과 임운택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