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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20일 토요일

[국방AI·드론봇 ②] 육군교육사 정영승 중령, “드론봇 전투체계, 준비 중”

- 지난해 제시한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2030’ 구체화
- 상용 드론봇 기술 군사적 활용 가능성 검증·시범적 적용 검토

(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4월 24일 18시 46분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 군사연구센터 정영승 중령이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서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발전 추진방향’의 취지와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은 수없이 많지만 이 중에서 현재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는 것이 인공지능(AI), 드론(Drone)이다.

인공지능은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간의 바둑대결 이후 국내 산업 분야에서 그 인기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드론은 미국이 군사용으로 활용했던 것을 이제는 민간 분야에서 택배 드론, 재난 드론 등으로 다양하게 그 활용성을 고려하고 있다.

본지는 ‘국방AI·드론봇’ 연재를 통해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에서의 중요성도 제시하기 위해 현재 차세대 국방 전력으로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는 육군, 국방연구기관과 민간 분야와의 협업 등을 소개한다.

최근 대한민국 육군은 미래전장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군의 구현을 위해 육군교육사령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에서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 군사연구센터의 정영승 중령을 만나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취지와 비전, 발전 체계와 방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인식은?
 
▷ 우리 육군은 지난해 4월 개최된 제1회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2030년을 목표로 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운용개념’을 제시했다.

그 이후 민ㆍ관, 산ㆍ학ㆍ연과 협력하면서 이를 구체화하고 가시화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러한 협력적 노력의 결과로 드론봇 전투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대내외 공감대가 형성됐고, 방위사업청 등 관련기관에 전담조직이 신설되는 등 추진 기반이 구축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도 얻었다.

그러나 현재 기점에서 보면 전투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봇 전투체계를 신속히 전력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개념으로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육군교육사령부에서는 이번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를 열고 지금까지 연구해 온 소요창출의 결과를 공유하고, 초장기적인 관점으로 구상하고 있는 미래 드론봇 중심 전투부대의 모습을 발표해 다양한 전문가적 의견을 수렴했다.
 
- 육군의 미래전장 변화에 대한 인식은?

▷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군사 과학기술과 접목되면서 전장 환경의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전장 공간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무기체계도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초정밀, 고위력화가 되고 있다.

우리 육군은 이러한 변화 속도에 적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템포 빠르게 미래를 설계하고, 기술개발 기간 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고 투자해야만 했다.

이에 최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되는 드론봇 전투체계도 초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 2050’을 구상하게 됐고, 방호 및 작전지속지원 능력 등 모든 전투수행기능을 보유한 ‘초연결, 초지능 기반의 전투수행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육군의 ‘Army TIGER 4.0’과 ‘드론봇 전투체계’ 연관성은?
 
▷ 대한민국 육군이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Army TIGER 4.0’ 시스템은 지상전력을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를 하는 것이며, 전투부대의 생존성과 전투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이다.

이 ‘Army TIGER 4.0’ 체계가 구현되면 우리 육군의 지상전력은 현재의 ‘2.5세대’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4세대’ 전력으로 대폭 향상되고 이와 연계되어 다양한 드론봇 전투체계도 전력화되어 전투 현장에서 운용될 것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감시정찰을 가진 드론봇이 대대가 책임지고 있는 작전지역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무인화 전투차량으로 작전효율성도 향상시키면서 병력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밀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전술적인 수준에서 전투할 경우에도 적 지휘소 등에 대한 정밀 공격인‘핀(PIN) 포인트’ 타격이 가능해질 것이다.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 군사연구센터 정영승 중령이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서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발전 추진방향’의 발전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 드론봇 군사연구센터의 향후 연구과제는?

▷ 육군교육사령부의 드론봇 군사연구센터는 미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첫째, 미래에 요구되는 핵심능력을 전력소요로 구체화해서 추진해야 하는데, 육군에서는 지난 4월 1일부로 과학기술위원회를 발족해 드론봇 기술 그룹을 포함한 14개의 첨단과학기술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학기술그룹에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군 소요창출 과정에 적극 협력해주고 있는데, 이 기술 그룹을 통해 미래의 지상전력에 필요한 핵심 기술소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다.

둘째, 드론봇 챌린지 대회와 전투실험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민간의 상용 드론봇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또한 민간의 연구성과를 군이 적용해 시범사례(Test-bed)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셋째,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권역별 교육센터와 제병협동훈련장을 설치하고, 군의 드론봇 전문인력이 전역 후에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군에 특화된 국가자격 신설도 추진할 것이다.

현재 육군교육사령부의 드론봇 군사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드론봇 관련된 민ㆍ관ㆍ군, 산ㆍ학ㆍ연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쯤 ‘드론봇 세계(dronebot.mil.kr)’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육군은 ‘현재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기 보다는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의 군사력을 혁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구자(First-Mover)로 도약할 것이다.

앞으로 드론봇 체계의 발전을 위해 민ㆍ관ㆍ군, 산ㆍ학ㆍ연 관계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이 협력적 집단지성은 현재적인 문제점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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