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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조두순 얼굴 공개 "사회가 경각심 가져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25 14:34

▲조두순 얼굴.(사진=ⓒMBC '실화탐사대')

8세 여아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24일 방송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며 “조두순이 나올 날이 머지않았다. 깊은 고민 끝에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했다. 이로 인해 조두순은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으로, 오는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이다.

조두순의 얼굴 등 신상정보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장 제49조(등록정보의 공개)에 따라 그가 출소한 이후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돼 5년 동안 확인이 가능하다.

거주 지역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와 학교 등에는 그의 신상정보가 우편으로 고지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두순 출소 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되는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 공유해도 명예 훼손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의 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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