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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거점 창업선도대학 경일대..(예비)창업기업에 든든한 천군만마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5-08 18:00

9년 연속선정, 390개 (예비)창업기업에 420억원 지원
경일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일대)

대구.경북지역 거점 창업선도대학인 경일대학교가 기술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기업에 든든한 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8일 경일대에 따르면 올해 9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예비)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지난 2011년 처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대경강원권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서 8년간 370여개의 초기(예비)창업기업에 4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기업성장을 도왔다.

㈜에이에스피티는 친환경 포장지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난 2016년 경북 영천산업단지 내에 법인을 설립하며 창업했다.

최근 식품포장지의 건강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포장지에 대한 시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쇄.접착(합지) 공정에서 유독.유해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적정 품질달성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6월 경일대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그해 7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12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ISO 9001과 14001 인증까지 받았다.

국내 화장품 업계 및 어린이 유아식과 식품을 취급하는 다수의 회사에서 ㈜에이에스피티의 제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몽골 등지로 수출도 시작하면서 10억원의 매출과 26명의 직원을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철민 대표는 "창업선도대학인 경일대의 창업과제로 선정되면서 창업 초기에 갖추기 힘든 정보, 인력, 교육 부분에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창업자간의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유사분야에 대한 정보획득 및 매출발생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코팅 개발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구영민씨도 창업을 결심하고 지난해 5월 법인설립, 9월 경일대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례이다.

창업아이템은 '커브드 디스플레이용 터치패널 개발'이다.

산업용 모니터 중에서 교육용, 의료용 전자칠판, 광고용 사이니지, 게임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대면적 터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시장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커브드 터치패널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 것이다.

구영민 대표는 "경일대와 칠곡군이 공동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칠곡 중장년지원센터에서 창업을 하면서 주기적인 멘토링을 통해 사업의 진행과 방향에 있어 많은 정보를 얻고 부가적으로 경영, 회계 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경일대 창업지원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의 기술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것이 안정적인 창업기업 확대와 고용창출의 지름길"이라며 "서철민 대표와 구영민 대표의 사례처럼 경일대학교 창업선도대학의 사업화지원으로 기술창업기업의 혁신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창업지원단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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