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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론이 바라본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9-05-13 08:21

시민의 안전이 뒷전인 안산국제 거리극축제
시민을 바보 취급한 불량소화기 대여업체 돈 지급해야하나
아시아뉴스통신 경기 서부본부 신영철 국장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경기 안산시 국제거리극축제가 전 국민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설레는 맘으로 찾아오지만 매년 스토리가 부족한 축제에 실망감이 찾아온다.
 
내년을 기약하게 만드는 하나에 설 레임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시민에 안전은 뒷전인 것에 대해서는 화가 난다기 보다는 기만한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믿고 찾아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장에는 곳곳에 위험천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았으며, 시민을 위한 축제가 아닌 시민을 울리는 축제가 된 듯싶어 안타까움을 금 할 길 없었다.
 
축제의 장을 찾은 시민들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심도 없는 안산시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 봉사원들과 스태프들은 갖가지 모자와 티셔츠 유니폼 들을 작용하며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그늘막이나 쉼터 부스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다.
 
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그 흔한 종이모자 하나 준비돼 있지 않았으며, 이들은 목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공연 관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하나의 축제 장이였다고 볼 수 있었다.
 
지난 5일 경기 안산에서 펼쳐진 2019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장애 노인들과 노약자들이 변변한 모자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으며, 공연 관람에는 관심도 없고 인솔자가 기념사진 인증샷에만 열중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옛말에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마치 관람수를 채우기 위해 동원이나 된 듯 인솔자들은 이들의 공연 관람에는 관심도 없고 기념사진인 인증 샷만 촬영하고 금 새 공연장을 빠져 나는 것을 보고 의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왜 ! 이렇게 제대로 몸도 못 가누는 중증 장애인과 노인들을 축제의 장에 불렀을까...?하는 의문을 갖고 국제거리축제 단 주최 측에 따져 묻고 싶다.
 
또 최근 황사 등으로 인해 노인들은 면역성이 낮아 기관지 천식에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마스크 하나 착용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 혹 요양원들은 보호자들의 동의는 받고 온 것일까...!필자를 떠나 부모를 둔 한 시민으로서 묻고 싶다.
 
최근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화재가 발생해 속초시내로 확산되면서 2명이 숨지고 산림 약 250ha와 주택 125채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펼쳐진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10년이 지나 폐기처분을 해야하는 소화기와 계기판이 노란색 눈금에 위치해 사용하지 못하는 소화기는 물론 심지어 제작 년 월 일도 없는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발생시 무용지물이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항상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야 할 소화기가 공연장과 그늘 막 부스 주변에 놓여 있었지만 2008년 3월에 제조연일이 표기된 것으로 11년이 지나 수명마저 다된 소화기가 있는가하면 소화기에 부착돼 있는 계기판의 눈금은 노란색으로 체크돼 있어 그야말로 화재 시 무용지물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안산소방서 관계자는“소화기 수명은 10년이며 수명이 다된 소화기는 폐기처분해야하고, 정상적인 소화기 계기 눈금은 노란색이 아닌 녹색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연이 펼쳐지는 곳 옆에는 눈에 잘 띠지 않는 검불은 소화전이 놓여 있어 공연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은 부상을 당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 4일~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펼쳐진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공연장 주변에는 맨홀 뚜껑이 지면보다 높게 올라와 아이들의 발에 걸리는가 하면 공연장 주변에는 여러 가닥의 전선들이 어지럽게 널 부러져 있어 위험천만 했으며, 전기콘센트 역시 우천시를 대비해 규격에 맞는 방우형 콘센트를 사용했어야 했으나 규정에 맞지 않은 것을 사용해 감전문제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 왼쪽 위 사진은 규정에 맞는 방우형 콘센트.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또 공연장 주변에는 맨홀 뚜껑이 지면보다 높게 올라와 아이들의 발에 걸리는가 하면 공연장 주변에는 여러 가닥의 전선들이 어지럽게 널 부러져 있어 위험천만 했으며, 전기콘센트 역시 우천시를 대비해 규격에 맞는 방우형 콘센트를 사용했어야 했으나 규정에 맞지 않은 것을 사용해 감전문제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관리원 관계자는 “방우형 콘센트는 우천시에도 전원을 안전하게 공급하며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커버가 덮힘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콘센트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번 축제는 전기 안전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축제가 열리는 빨강길 공연장 나무판위에서 거인의 침대, 미스 안티포드, 베이비마임 쇼의 장소로 정해져 있었으나 바닥의 나무판이 썩어 무너지고 못이 올라와 있었으며, 바닥의 곳곳에는 나무판이 잘라져 회손 되는 등 축제 개막전 사전 점검이 없었다는 질타의 목소리는 피할 길 없을 것이다. 왜 ! 안산시 국제거리극축제 사무국 측은 이번 축제에 있어 사전 준비와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허위 발표를 했을까 의문이자 따지고 묻고 싶다.
 
지난 4일~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펼쳐진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빨강길 공연장에서 안산시 자율방재단 측이 공연에 앞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못이 티어나오고 나무판이 부러져 있었으며 또 나무판이 썩어 주져안자 심각성을 보여 축제 사무국에 안전성 문제를 거론해 이곳에서 펼쳐질 공연들이 전격 취소 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이에 안산시 자율방재단 측은 공연에 앞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이곳 공연장소에서는 공연을 할 수 없다며 축제 사무국측에 사전 통보를 통해 전격 취소 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안전띠를 설치해 출입을 금해 각지에서 올라온 관람객들에게 환경적으로 실망감을 주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나 덧 부쳐 말하자면 지역자율방재단의 주요임무는 실질적으로 위험지역 ▶예찰 및 점검 ▶현장 상황전파 ▶피해조사 ▶응급복구 등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부야에 지자체 업무를 보조하는 단체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안산시 지역자율방재단원 30여명은 축제기간인 3일 동안 축제 현장을 찾아 위험 요소들을 살피며 활발한 활동을 묵묵히 해온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들 단원들은 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과는 달리 점심 식사와 식수, 그늘 막 하나 또한 제공 받지 못한 사실이 들어나 안산시는 잘못된 행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9 안산국제거리축제는 벌써 15회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매년 수십만 명이 안산시를 찾아와 안산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안산시 문화광장은 총 면적 49,527㎡로 드넓은 광장으로 수만 여명이 2019 안산국제거리축제장을 찾아오지만 축제 기간 동안 어느 부스에서도 심장마비 환자를 위해 긴급 응급 상황 시 사용해야할 자동심실제세동기(AED)하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안산시 국제거리축제 사무국은 의료 지원을 나온 병원 구급차 엠블런스에 비치되 있다고 해명했지만 병원 전문가의 해석에 의하면 문화광장 주변 곳곳의 도로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어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가 환자가 있는 장소까지 가기에는 골든타임을 놓쳐 역 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일~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펼쳐진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77만의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안산시는 밝혔지만 어느 부스에서도 심장마비 환자 발생시 사용해야 할 자동심실제세동기는 찾아 볼수가 없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안산시는 축제를 마친 지난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77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성황리에 마친 것처럼 각 언론사에 자랑처럼 통보 했으나 어떠한 근거를 같고 했는지 조차 의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축제 기간인 지난 4일~6일까지 개막식~폐막식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취재를 하면서 수많은 안산의 시 의원들과 안산시청 공무원, 도의원 기자, 시민 등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며 그들은 하나같이 볼거리도 없고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축제라며 술렁거리는 목소리를 듣게 됐다.
 
2019 안산거리극축제 개막식에서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관람객들을 위해 직접 색스폰 연주를 펼쳐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와 윤 시장이 연주하는 모습이 언론은 물론 SNS를 통해 관심을 자아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녕?!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안산시민으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 200인조의 팡파레 연주 및 시민 합창단 200명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400여 명이 내는 웅장하고 경쾌한 음악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워 화려한 개막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 했던 것과는 달리 마치 지난 2014년 4 ·16일 세월호 아픔을 다시 연상이나 하듯 잔잔한 노래와 음악이 흘러 나와 개막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워 개막 프로그램을 편성한 사람들을 질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지난 4일~6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펼쳐진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공연장 주변에 소화전이 제대로 형광색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태도 발생했다.소화전(오른쪽)은 사람들이 식별하기 좋아야 한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끝으로 필자는 3일 동안에 걸쳐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취재 하면서 축제 연휴기간동안 청소년들은 골목골목 사이에서 흡연과 술판을 벌리고 몸싸움과 고성방가를 하는 것을 쉽게 목격 할 수 있었으나 경찰이 순찰 활동하는 것 외에는 이들을 저지하는 사람은 볼 수가 없어 안타까움을 금 할 수 없었다.
 
안산시와 국제거리극 축제 사무국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안산시의 보조금을 받고 활동하는 로봇캅 순찰대와 자율방범대원, 어머니 폴리스, 안전보안관, 청소년 유회환경 단체 등의 봉사 활동을 통해 이들 비행청소년들이 건전한 문화공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
 
안산시민이 해마다 설레임을 갖고 찾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2020년 5월에는 보다 알찬 스토리와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시민이 공감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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