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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농축협,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건립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9-05-14 14:35

- 송산면 간척지 12만7657㎡ 일원…5개동 총1500두 젖소 입식
충남 당진낙협은 14일 당진시 송산면소재 '젖소육성우' 전문목장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제공=당진시청)

충남 당진시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 이하 당진낙협)은 14일 당진시 송산면 간척농지 일대에 육성우 전문목장을 건립했다.
 
당진낙협의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자연으로농장)은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2만7657㎡, 건축면적 2만4594㎡ 축사 5개 동 규모로 동당 300두 씩 총1500두의 젖소 입식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으로농장’은 보통의 농장들이 콘크리트 바닥 위에 톱밥을 깔아주는 방식 대신 황토마사토를 채워 미생물을 증식시킴으로써 악취를 최소화하고 축사바닥 높이도 관행 20㎝보다 높은 1미터로 소가 느끼는 충격을 완화시켰다.
 
또한 축사 지붕도 윗부분은 흰색, 밑에 부분을 검정색으로 구성, 축사 내부의 열기를 흡수해 지붕의 열린 부분으로 열기를 배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축사보다 높이를 높게 설계해 자연적인 환기시스템도 구축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단기 격리동에는 이표형 센서를 시범 설치해 육성우의 활동량과 음수량, 섭취량 등의 정보를 데이터화해 육성우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정 전 사육동에는 발정탐지기를 설치해 육성우 발정 감지 시 전산프로그램에서 확인해 적기에 수정토록 하는 ICT시설도 시범 구축했다.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은 농가로부터 3개월령 된 육성우를 위탁받아 수정단계를 거쳐 초임만삭 8개월령까지 키운 다음 다시 농가에 돌려보낸다.
 
농가를 대신해 어린 소를 키워 되돌려 보내는 시스템은 농가의 과다한 후보축 보유로 인한 밀집사육 예방과 가축 환경 개선, 높은 사양비와 낮은 도태산차 등의 문제 해결,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진낙협 관계자는 “농가 사육 시 평균 2.7산의 경제적 수명이 위탁사육을 통해 4~5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육성우 전문목장을 잘 운영해 농가와 지역이 상생하고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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