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아시아뉴스통신 DB |
대전의 한 초등학교 주변 골목에서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5일 대전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쯤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40∼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초등학생 3명을 추행했다.
모두 1학년인 피해 학생들은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 남성이 돈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 분석을 통해 이 남성이 초등학교 주변에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나 범행 장면은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이 남성 인상착의를 기억하기 때문에 용의자가 특정되면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겠다“며 "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인 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