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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1일 화요일

포천시 생활쓰레기처리 “주민협의체 VS 시청” 견해차로 갈등 .. 불똥은 수집업체가 뒤집어써

산업페기물까지 마구잡이 배출..시청은 계도중인데 잘 안 되네 "핑계만"

(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5월 15일 18시 25분

경기 포천시 자원회수시설 전경.(사진=이건구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이건구 / 김신근 기자]경기 포천시 만세교리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 내 쓰레기소각장과 적환장의 생활쓰레기 반입과 소각처리 문제를 두고 지역주민협의회와 시청, 수집운반업체 간의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어 주목된다.
 
본격적인 갈등은 지역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회수시설 지역주민협의회(위원장 최중호)’가 지난 13일, 쓰레기 성상검사(분리수거 및 쓰레기 상태 점검 검사)에서 주민과 협의한 내용이 다르다며 수집운반업체 청소차의 자원회수시설 출입을 막아서면서 심화됐다.
 
15일, 협의회에 따르면 “생활계폐기물인 일반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종량제 및 공공용 봉투에 담아 반입 후 처리해야하는 것이 시와 협의된 약속사항인데 이날 반입된 쓰레기의 상태는 정상의 3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청소차 출입 제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하루 이틀 발생한 일이 아니어서 수십 차례에 걸쳐 시청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임에 분명하다”라며 강한 불만 표시와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일반 생활쓰레기와 함께 소각장으로 반입되고 있는 300kg미만의 산업용폐기물의 오염물질 등이 소각 시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과 함께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시의 부실한 관리 감독을 꼬집었다.
 
경기 포천시 자원회수시설 내 소각장 폐기물선별장에 주민협의회가 실시한 성상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생활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된채 널부러져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건구기자)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상 300kg미만의 산업용쓰레기는 지자체장이 수거해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포천은 시의 특성상 염색공장 등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어 사업주들에게 분리수거 후 반출을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도 일반 시민들이 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려는 마음에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와 종량제봉투의 생활화가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시에서는 관할 읍면동을 통해 무단투기와 종량제봉투 미사용 시 강력한 단속 후 과태료를 부과할 것을 사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에서는 폐기물 분리배출을 홍보하기 위한 친환경 축제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폐기물배출 표기제(바코드 인식 폐기물 종량제)를 시범 실시하는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청소차량.(사진=이건구기자)

생활쓰레기 수집업체 관계자도 이날 “주민협의회와 시청 간 소통부족의 불똥이 엄한 우리에게 튀고 있다”며, “사전에 자원회수시설 내 소각장 반입 불가 계획을 알려주었더라면 우리도 종량제 및 공공용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수거 반입했을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 “시의 용역을 맡고 있는 우리의 입장은 규정대로 하면 더욱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만약 관할 구역에 쓰레기가 쌓이게 되면 주민들의 불만과 그 민원의 피해 또한 그대로 우리가 떠안게 되는 것이 우리 수집운반업체가 처한 입장이다”라며 애로를 밝혔다.
 
특히 “관내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면 외곽 지역에 무단 방치된 쓰레기 더미는 너무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오는 2025년이면 수도권쓰레기매립장의 매립기한 종료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쓰레기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이 못내 안타깝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운행을 시작한 쓰레기소각시설은, 연간 2만4천 톤, 하루 평균 80톤 분량의 관내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지만 오는 2024년 사용종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소각시설 재정비 및 확충 등에 시민들의 또 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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