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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불고호텔 방화범, "환청·환시 상태서 불 질러"

(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5월 16일 15시 52분

15일 오전 대구 수성 인터불고호텔 별관에서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소방본부)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A씨(55)는 환각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24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별관에 1층 휴게실 내부에서 바닥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방화혐의 일체를 시인하며, "환청.환시 증상에 의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호텔 CCTV를 분석, A씨가 휴게실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환청, 과대망상 등 증세가 있어 과거 여러 차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진술해 관련 사실관계를 수사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 3일 전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소변 간이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 방화사건으로 인해 투숙객 등 26명이 연기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편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이번 사건은 호텔직원들의 신속한 초기진화와 119 대응으로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호텔 직원 3명이 화재발생 직후 자체 소화기, 소화전으로 1차 화재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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